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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단발머리를 위한 브러쉬 드라이어

딸아이 머리는 단발입니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조금 길이가 자라서 요즘은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머리끝이 밖으로 삐져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아이가 아침에 드라이를 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브러쉬 드라이어

사실 제가 손재주가 없는데 그나마 집에 있는 브러시 달린 드라이기로 살짝 감아서 말려주면 가지런하게 잡아주는 정도는 되더군요.

그리고 제 머리를 하는 것보다는 남의 머리 하는 게 확실히 좀 더 쉽긴 합니다. 아무래도 제 머리를 하는 것은 손 잡는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어려운데  다른 사람 해주는 것은 힘주는 것도 그렇고 조금 편합니다.

 

그래서 예쁘게 스타일링 잡아주는 것은 못하지만 삐친 머리 안으로 말아주는 정도는 가능하더군요. ^^

 

그런데 오늘 아침 갑자기 드라이기가 푸실푸실 소멸해가는 소리를 내며 작동을 멈춥니다. 드라이기 뒷부분 필터에 먼지가 껴서 그런가 싶어 필터를 청소하고 켜도 잠시 푸실거리더니 작동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는 드라이기가 너무 불쌍한 소리를 낸다며 웃음보가 터졌고, 아이 머리는 어제 잠자기 바로 전에 머리를 감고 자서 오늘따라 유독 많이 삐친 상태입니다. ㅠㅠ

 

브러쉬와 그냥 머리 말리는 드라이기를 이용해 어찌어찌 수습을 해서 보냈습니다. 아침부터 진을 뺐습니다.  ㅠㅠ

 

제 기억에 이 드라이기를 꽤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 제품을 살펴보니 제조 연도가 2008년입니다. 꽤 오래 사용하긴 했네요. 이젠 수명이 다 되었나 봅니다. 

 

사춘기 딸내미 머리 손질을 이것 없이는 할 엄두가 안나 급하게 같은 회사 제품을 찾아 로켓 타고 날아오는 주문을 했습니다. ^^

 

내일 하루는 어찌 버텨보라고 해야겠습니다. ^^

 

별로 꾸미는 타입이 아니라 이런걸 급하게 주문해본 적이 없는데 딸내미 엄마 역할은 어려운 길입니다. 

특히, 손재주 없는 저같은 사람은 참 여러모로 어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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