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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서울에 첫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잠시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건물을 나서는데 펑펑 눈이 내리고 있더군요. 첫눈인데 펑펑 내려 놀랐습니다.

발걸음을 서둘러 집에 오는데 제법 눈이 많이 내려 안경엔 김이 서리고, 안경에 맞은 눈이 녹아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바닥도 조금 미끄러워 조심스레 집에 왔습니다.

 

며칠 전엔 날이 제법 포근했는데 하루 이틀 사이로 기온이 많이 떨어지더니 오늘은 눈이 펑펑 내리네요.

 

첫 눈 내린 모습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니 어떤 아이들은 눈사람을 만든다고 눈덩이를 뭉치고 있고, 어떤 아이들은 오리 인형 만드는 도구를 가지고 오리 인형을 만들고 있더군요. 신이 나서 노는 아이들을 보니 귀여운 마음에 미소가 그려졌습니다. 

 

내린 눈이 녹으면 길도 지저분해지고, 미끄러워지고 그렇겠지만,

그래도 잠시 그런 현실은 잊고 하얗게 내린 눈을 즐겼으면 합니다.

 

작년에 4년 만에 눈 내린 모습을 보고 반가워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새 1년이 흘러 또다시 눈을 만났네요.

올 한 해 잘 마무리하고, 내년은 더 잘 지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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