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산타를 믿던 어린아이는 없어졌지요. 그래도 선물은 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
뭐 하나 받고 싶어 하는 티를 팍팍 내기에 한도를 정해주고 그 한도 안에서 받고 싶은 선물을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딸아이와 저녁에 잠시 집 근처를 나갔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교보에 들리자고 하더군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방탄소년단 앨범과 핸드폰 케이스를 골랐다고 합니다. ^^ 사주기로 한 거니 교보에 갔습니다.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을 골랐습니다. 앨범 소개를 보니, ‘온전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한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라고 나옵니다. 숫자 7은 데뷔 7년 차이자, 7명의 멤버들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BLACK SWAN', 'ON' 등의 곡이 수록된 앨범이네요. 딸아이가 많이 들어서 저도 익숙하고, 뮤직비디오도 본 것이네요. ^^
앨범 뜯는 것을 옆에서 보니, 앨범 안에 각 멤버들의 사인이 적힌 카드도 있고, 각 멤버들의 이름과 귀여운 글자가 적힌 스티커도 있고, 뭔가 보물상자 같은 느낌입니다. CD로는 사실 듣지도 않는데 앨범을 사는 이유는 CD 보다 그 안에 들어있는 카드가 더 중요한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MAP OF THE SOUL:7 의 ON 뮤직비디오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핸드폰 케이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이 옆에 부분이 뜯어졌다고 새로 장만하고 싶다고 하면서 캐릭터로 골랐습니다.
검정 배경에 빨간 스누피 집이 놓여있어 제가 보기에도 앙증맞고 귀여운 것 같습니다. ^^
아주 만족스러운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미리 전달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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