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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책]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를 읽고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보통은 2주마다 북클럽을 진행하는데 이번에는 3주 만에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책은 찰스 핸디 지음, 강주현 옮김의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였습니다. 

 

책 제목부터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찰스 핸디는 경영사상가로 불리는 분으로, 다국적 석유회사 쉘(shell)에 입사해 임원까지 지냈으며, 나중에는 런던경영대학원에 MBA 과정을 설립한 분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이분이 자신의 손주에게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편지 형식으로 쓴 책입니다. 

 

총 21개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편지의 제목만 보아도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편지 - 왜 우리는 아침마다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야 하는가

두 번째 편지 - 인간의 조건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세 번째 편지 - 누구나 혼자 힘으로 자기 신념을 만들어야 한다.

네 번째 편지 - 네 인생을 구원하는 것은 오직 너 자신뿐이다.

다섯 번째 편지 -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마라.

여섯 번째 편지 - 모든 문제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일곱 번째 편지 - 정작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다.

여덟 번째 편지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면 모두가 승자다.

아홉 번째 편지 - 우리는 생계를 위해 일하지만 일 이상의 존재다.

열 번째 편지 - 기계 속 부품이 되지 않는 곳에서 일하라.

열한 번째 편지 - 인간은 관리되어야 하는 인적 자원이 아니다.

열두 번째 편지 - 우리를 지배하는 '그들'은 결국 우리 손으로 선택되었다.

열세 번째 편지 - 누구나 세 번의 다른 삶을 살 수 있다.

열네 번째 편지 - 무엇이든 부족하지 않으면 충분한 것이다.

열다섯 번째 편지 - 돈은 일상과 성취의 불안한 동반자일 뿐이다.

열여섯 번째 편지 - 가장 소중한 것은 혼자 가질 수 없다.

열일곱 번째 편지 - 결혼을 유지하려면 최소 세 번은 계약서를 갱신하라.

열여덟 번째 편지 - 셀 수 없는 것이 셀 수 있는 것보다 강하다.

열아홉 번째 편지 - 이제 '은퇴'라는 단어를 은퇴시켜야 한다.

스무 번째 편지 - 다른 누군가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스물한 번째 편지 - 자유의 이면은 불안정하고, 자유의 대가는 냉혹하다.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곱씹어 읽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아주 기본적인 사상에서부터 시작해, 커가면서 배워야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의 직업에 대한 생각, 돈이란 것을 어떻게 다루고 보아야 하는지, 결혼 생활 자세는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긴 인생을 살아가며 청년기를 지나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인생 전반에 대한 충고를 담고 있습니다.

 

이런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참으로 행운일 것 같습니다. 청년기를 훌쩍 지나 중년이라 말해야 하는 순간을 살아가는 저 조차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저 또한 나중에 손주에게 이런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깊고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세븐 테크', 'NFT 레볼루션', '메타버스' 등 기술 관련 서적을 읽을 때와는 다르게 좀 더 근본적인 삶의 무게와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충만하고 보람 있는 삶을 즐겁게 살기 바란다. 

그리고 이 땅을 떠날 때, 미처 하지 못한 것이 있어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 책 중에 나오는 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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