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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책] '럭키 드로우'를 읽고

럭키 드로우

이번 북클럽 책은 '럭키 드로우' 책입니다. 저자인 드로우앤드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드로우앤드류'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입니다.

 

책은 저자가 인턴쉽으로 미국에 건너가 디자이너로 자리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 이야기부터 여러 과정을 거쳐 지금은 한국에 와 인플루언서로 자리 잡게 된 이야기를 담백하게 전달합니다. 

 

인턴쉽으로 미국에 건너가 고생 끝에 직원 3명의 작은 회사에 디자이너로 일하게 되면서,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디자인 업무 외에 다양한 업무까지 자발적으로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맡게 된 회사 SNS 계정의 팔로워 수를 크게 늘렸고, SNS를 통한 마케팅으로 직접 디자인한 문구 제품이 미국 지상파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한 회사에서 어느 날 갑자기 부당한 이유로 해고를 당하고, 열심히 노력했던 만큼 배신감과 무기력에 빠져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냥 그대로 우리나라로 돌아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실패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회사 SNS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회사 SNS 계정 대신 자신을 브랜드화하자는 마음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낮에는 직장인으로, 밤에는 크리에이터로 일하며 ‘드로우앤드류’라는 본인의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작게 시작된 그의 꿈이 현재는 1년에 3억 원 이상의 소득을 벌게 하는 수준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본인의 경험을 통해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하자”라는 메시지를 만들게 되었고, 그것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 표지에 적힌 다음의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나만의 길을 찾을 때까지 인생의 레버를 당기는 법 LuckyDraw

 

좋아하는 일, 내가 잘하는 일, 나만의 길을 찾기 위해 계속 도전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야 하고, 그것을 찾을 때까지 계속 도전하라는 메시지는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남이 아닌 나를 위해 일하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다른 각도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가장 쉽게는 회사에 소속된 형태로 조직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하라는 의미로 해석되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많이 다를 수 있다고 보입니다. 회사라는 조직 안에서도 성취와 성공과 만족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조직 안에서는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직 내에서 일하든, 조금은 자유로운 형식으로 일하든 조직의 소속 여부는 부차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자신이 가치를 느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깨닫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형태로 삶을 추구하는 모습이 많이 생겨나고 그게 세상에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획일적인 모습이 아니라 각자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다양성과 포용성이 생기는 것은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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