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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중학교 공개수업

거리두기 제한이 많이 풀려 그런지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공개수업 안내가 왔습니다.

 

안내문을 보니 다음 주에 진행하는데,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모두 진행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하루 종일 하는 것은 아니고 점심시간 후인 5교시, 6교시가 공개 수업이라는 안내가 왔습니다.

 

딸아이가 속한 반은 공개 수업 해당 시간표가 국어와 음악 수업이네요.

 

딸아이에게 공개 수업에 가도 되겠냐고 물으니 질색을 합니다. 부담스러우니 오지 말라고요. 적당한 수준의 거절이면 한 번 가볼까 했는데 너무 적극적으로 오지 말라고 하니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기 어렵네요.

 

스페인에서 국제학교 다닐 때는 저학년이라 인터내셔널 푸드 페어(international food fair) 행사에 잡채도 만들어 가고, 참관 수업 구경도 가고 했는데 이젠 컸다고 부담스러운 모양입니다. 행사 진행 형식이 다른 부분도 있긴 합니다. 국제 학교에서는 아예 작품 전시를 한다거나 연극이나 음악 공연을 준비해서 발표한다거나 하는 형식이었는데, 공개 수업은 일반 수업과 동일한데 교실 뒤편에 수업을 참관하는 부모가 있는 상황이니 부담스러울 것 같기도 합니다. ^^ 각자 방식이 다 장단점이 있겠지요.

 

저는 딸아이 모습도, 친구들의 모습도, 교실의 모습도, 선생님의 모습도 모두 궁금하지만 그 궁금증을 풀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예민한 사춘기 딸아이와의 관계 유지를 위해 궁금증은 접어두어야 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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