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 전까지 여러 체험 활동이 진행되는 모양입니다.
딸아이가 다니는 중학교 공지사항에 각 학년별 활동이 안내되는데 야외 체험 활동이 많이 보입니다.
3학년은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간다는 안내가 있고, 1학년은 청소년센터로 가서 진로 관련 체험 활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가 속한 2학년은 다음 주에 진로 체험 활동으로 과학 박물관을 간다고 합니다.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지식을 얻고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산업 등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과학 분야로의 진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길 기대합니다."란 안내 문구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코로나 19 사태를 아직도 정리하지 못한 상황이라 그런지 [바이러스의 고백 Go-Back]이라는 특별 전시 제목이 눈에 띕니다. 학생들도 심하게 고생을 했으니 해당 내용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안내문에 있는 기대처럼 몇몇 학생은 이런 쪽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교실에서 글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것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관심 분야를 갖게 되어야 하는데 지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런 기회를 갖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교실에 모이는 것조차 하지 못했던 시간도 있었지요. 그런 시간을 넘기고 이젠 다양하게 보고, 듣고, 느끼며 자신들의 관심을 찾아 나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시험도 끝났고, 편안한 마음으로 다양한 것을 보며 그중 자신에게 확 와닿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왜 빨리 방학을 하지 않느냐고 불평하던 딸내미의 마음도 이런 활동들로 풀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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