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문해력 조병영 교수님이 추천하는 청소년 도서추천 사이트
지난번 EBS 당신의 문해력에 패널로 나오셨던 조병영 교수님의 문해력 강의를 소개했었습니다.
그 강연 마지막 부분에 청소년들을 위한 도서 추천 사이트를 소개하셨는데 흔히 알던 사이트가 아니어서 소개합니다.
각 대학, 서점, 도서관 등 도서 추천을 하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에듀넷에서도 '사서 추천' 기능을 이용해 책을 추천하고 있지요.
그런 곳 외에 익숙하지 않은 2군데를 소개해 주셨는데, '책따세'와 '북틴넷'이라는 사이트입니다.
'책따세'는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이라는 비영리법인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소개를 보면, 1998년 몇몇 교사들이 모여서 시작했고, 지금은 일반인도 활동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라고 합니다. 80명 정도가 정회원이며, 30명 정도가 운영진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서 활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학교도서관 중심의 독서교육에 몰두하다가 최근에는 읽기·쓰기 문화의 확산과 심화에 주력하고 있다는 안내가 나옵니다.
책따세 - https://www.readread.or.kr/
책따세 상단 '공식추천도서' 메뉴가 있습니다. 책따세 공식 추천목록은 전/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운영진이 3개월 이상 책을 꼼꼼히 읽고, 여러 차례 검토 후 만장일치로 추천하는 책만 선장하여 발표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식추천도서 메뉴를 선택하면 다음과 같이 분야별, 연도별, 상황별 도서 목록 보기 기능이 있고, 방학 목록 전체 내려받기 기능이 있습니다.
분야별 목록은 '중학생/고등학생/일반·교사'로 구분되고, 그 하위에 과학/문학/예술/인문사회로 다시 구분됩니다.
전쟁일기(우크라이나의 눈물), 우리 할아버지는 열다섯 살 소년병입니다, 완벽한 사과는 없다 (이상 문학 분야), 난민(인문사회) 등의 추천 책 목록이 보입니다.
전쟁일기(우크라이나의 눈물) 책은 소개를 보니, 2022년에 출판된 신간입니다. 시기적, 사회적 이슈를 매우 빠르게 반영한 책 추천인 것 같습니다.
'북틴넷'은 사이트 URL이 bookteen.net 입니다. 사이트를 들어가면 ㅊㅊㅊ (청소년 책추천)으로 제목(앰블럼)이 나타납니다. 한국 최초의 청소년 독자 사이트로, 청소년과 함께 책을 읽어 온 교사, 사서, 편집자, 문학 작가, 논픽션 작가, 비평가, 연구자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는 소개가 나옵니다. 아주 쉬운 책부터 도전적인 책까지 다양한 수준과 관심, 장르의 책을 고르기 쉽게 안내한다고 합니다.
청소년 사이트라 태그를 선택하는 형식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검색어 입력 난 아래에 보이는 한국소설, 읽기쉬움, 에세이 등의 태그를 선택하면 해당 태그와 연관된 책의 목록이 제공됩니다.
아래 화면은 '읽기쉬움' 태그를 선택한 내용입니다.
'우리들의 에그타르트'라는 책이 소개됩니다. 책 제목과 저자, 출판사와 같은 기본 정보, 책 표지 이미지, 책에 대한 간단한 소개, 그리고 해당 책과 관련된 태그 목록이 제공됩니다. 제공되는 태그를 이용해 다른 목록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화면을 스크롤하면서 아래로 내리면 '우리들의 에그타르트' 제공 형식과 동일하게 책 기본 정보, 표지 이미지, 개요, 태그 형식으로 다른 책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요즘 SNS나 인터넷을 둘러볼 때 링크로 연결되는 방식인데, 책 소개 자체도 태그를 이용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청소년들이 익숙하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읽기쉬움 태그에 '쓸 만한 인간', '가장 쉬운 AI 입문서', '꼰대 아빠와 등골 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연애 세포 핵분열 중' 등의 책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꼰대 아빠와 등골 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책은 제목만으로 읽고 싶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흥미롭고 시대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는 책 소개가 많은 것 같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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