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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영화] '탑건:매버릭'을 보고

'탑건:매버릭'

지난 주말 딸아이와 남편은 '미니언즈' 영화를 봤습니다. 점심을 밖에서 먹고 아빠와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서 현장에서 예매를 했습니다. 전 영화를 볼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아 제 표는 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발을 생각 못했는데 혼자 걸어오자니 발이 아프겠더군요. 어찌해야 하나 하다가 갑작스레 '탑건:매버릭'의 영화표를 찾아봤습니다. 

 

탑건:매버릭

10분 후에 상영을 시작하는 시간에 표가 조금 있더군요. 남은 자리 대부분이 맨 앞자리 좌석인데 유독 한 자리가 뒤편에 있더군요. 빠르게 해당 자리를 예매하고 10분 만에 갑작스레 탑건을 보러 상영관으로 갔습니다.

 

자리를 찾아가니 어떤 아주머니께서 혼자 자리에 앉아 계시고 그 옆 자리더군요. 아마 대부분 2명이나 여러 명이 좌석을 예매하는데 아주머니께서 혼자 좌석을 예매하셔서 영화관 뒤쪽의 좌석이 남아 있었나 봅니다. ^^

 

영화를 보는데 조금 놀랄만한 장면에 두 손을 가슴 앞에 가지런히 모으시고 작게 한숨도 쉬시고, 걱정도 하시고 하시더군요. 영화 보는데 크게 지장이 될 정도는 아니었고, 작게 웃음이 나올 정도는 되었습니다. ^^

 

아마도 탑건 첫 영화가 나왔을 때 재미나게 보신 팬이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탑건:매버릭을 보며, 그 오랜 시간 전에 만들어진 탑건이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2년에 후속 편이 만들어졌어도 예전 영화가 촌스럽지 않고 여전히 멋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탑건:매버릭이 우주 비행선 같은 새로운 전투기도 나오고, 훨씬 멋있어진 부분도 있지만, 음악이나 화면, 스토리는 예전 탑건 오리지널도 전혀 손색없는 것 같습니다.

 

탑건:매버릭은 충분히 인기를 끌만큼 재미있고 멋진 영화였습니다. 배우 톰 크루즈는 멋지게 나이 들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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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 [나의 삶/보고 느끼기] - 딸과 함께 본 탑건 (old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