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페인 친구와 온라인 대화를 나눴다.
다행히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니 안심이다.
현재 스페인은 5월 24일까지 비상사태를 연장하였고, 학교 등교는 9월 새 학년 개학 때까지 미뤄졌다고 한다.
어차피 학사 일정이 우리와 달라, 6월 중순이면 2019/2020 학년이 끝나고 긴 방학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제 한 달 반 정도 남은 시점이니 무리하게 등교를 하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이번 학기 마무리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적당한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이러한 상황을 알려주며 아래 이미지를 보내주었다.
하루의 시간대를 나누어 간단한 운동과 산책 시간대를 연령대별로 가이드하고 있다.
14세 이상 혼자하는 운동이나 산책: 06:00-10:00와 20:00-23:00
보호자 동행이 필요하거나 70세 이상(1인 동반 가능): 10:00-12:00 와 19:00-20:00
14세 이하 어린이 (보호자 동반 하에 3명까지): 12:00-19:00
가장 상황이 심각할 때는 장보기, 병원이나 약국 등의 외출만 가능했고, 외출 시 자동차에 동승인을 태울 수 없는 규정도 있었던 상황에 비하면 나아진 상황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4월, 5월의 스페인 날씨와 이들의 문화 등을 고려하면,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얼른 이 모든 상황들이 잘 정리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