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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수학학원 수업 진행 방식

딸아이가 학원을 선택하면서 좋을 것 같다고,, 한 점은 문제 풀이 노트와 오답노트를 활용하는 점이었습니다.

 

학원에서 학생에게 3권의 노트를 줍니다. 

 

각각의 노트를 A, B, C라고 하면,

A는 수업을 하면서 처음 문제를 푸는 노트입니다.

해당 노트에 문제 풀이 과정과 답을 적으면, 선생님이 보고 제대로 아이가 이해하고 풀었는지를 확인합니다.

 

B는 A 과정에서 틀린 문제들을 학원에서 다시 푸는 데 사용하는 오답 노트입니다. (집으로 가져올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A 과정에서 틀린 문제 중 다시 한번 풀었는데도 틀린 문제와 어려워 제대로 풀지 못하는 문제를 풉니다.

 

C는 집으로 가져오는 노트로 학원에서 틀리거나 어려워 B 노트에 풀었던 문제를 집에서 다시 한번 풀어보는 노트입니다.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틀리는 문제에 대해 반복 과정을 통해 이해하도록 하는데,

문제집에 풀 경우, 다시 풀려고 하는 과정에 예전 노트가 남아 있어 기억을 되살리거나 힌트를 주게 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보입니다. 

 

A 노트에 문제를 푸는 과정에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여 문제를 틀리지 않으면, B 노트에 풀어야 하는 문제가 줄어들고, 그러면 집에서 풀어야 하는 숙제도 줄어듭니다.

 

이 과정이 꽤나 복잡한 마음을 들게 합니다.

3번, 4번 또는 그 이상 풀어야 한다는 과정이 참 버겁게 느껴진다 싶기도 하고... 

뭔가 깨닫기 위해서 책도 여러 번 읽기도 하고, 골똘히 생각하기도 하는 것처럼 비슷한 맥락이지 싶기도 하고...

 

딸냄이의 말투에서 느껴지는 걸로 봐서는 집에서 해야 하는 숙제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힘들겠다.. 하는 무거운 마음보다는 틀리지 않고 잘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혼자 집에서 할 때,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는다거나 하는 집중력 부족 현상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우선 개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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