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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일상을 함께한다는 것이 주는 의미 2주간의 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어 학원이 다시 수업을 진행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거리두기 2.5 단계 기간 동안 집에만 있다가 그래도 마스크를 쓰고라도 잠시 학원에 가 친구를 만날 수 있다고 좋아하는 아이를 보며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학교 수업은 9월 20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진행 예정이므로, 차주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전면 원격 수업을 지속할지, 예전처럼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등교하는 형식으로 바뀔지 공지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학교 수업은 줌(ZOOM)으로 출석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10분에서 15분 수준으로 공지 사항을 전달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퀴즈를 풀기도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하루는 1시간 정도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한 번에 적응하기엔 여러 어려움이 있으니, 조금씩 .. 더보기
사춘기 - 연예인 좋아하기? 주말 아침 딸아이가 침대로 와서 꼭~~ 해달라고 합니다. “꼭~~”을 해달라는 건 딸아이와 저 사이의 표현으로 꼭 안아달라는 뜻입니다. 힘들거나 자기 기분이 안 좋거나, 아님 그냥 하루에도 몇 번씩 와서 “꼭~~” 해달라고 합니다. 언제까지 이걸 해달라고 할까 하는 마음에 가능한 꼬옥 안아줍니다. 꼬옥 안아주며 분위기를 살피는데 아침부터 뭔가 기분이 안 좋아 보입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살포시 물어보니, 친구 때문에 기분이 상한 것 같습니다. 요지는 이렇습니다. 딸아이는 주만지를 재미있게 보고 난 후, 드웨인 존슨 배우를 좋아합니다. 해외에 있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는 왓츠앱 상태 표시 메시지에 드웨인 존슨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내용을 적은 모양입니다. 정확히 뭐라고 적었는지 문구 하나까지는 모르겠지만.. 더보기
사춘기 딸에게 친구 관계란?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 지난번 소개한 줄리안 이야기 (The Julian Chapter)를 사면서, "체리새우:비밀글입니다"란 책도 함께 샀습니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는 황영미 작가의 소설로, 제9회 문학동네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입니다. 책 뒷면 표지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이모티콘과 함께 문자를 보냈다. 답문은 없었다. 뭐, 괜찮다. 어차피 마지막 문자는 늘 내 몫이니까. 어떤 내용일까? 사춘기 아이들의 친구 관계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을까 궁금해서 읽어봤습니다. 다현, 아람, 병희, 설아, 미소, 이렇게 5명의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 자기들을 다섯 손가락이라 칭하며 친하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주인공 다현은 가끔 친구들의 행동이나 말이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친구들을 많.. 더보기
ZOOM을 통한 출석 확인 아이가 개학은 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전면 원격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글을 어제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1학기 때 진행했던 방식인 온라인 프로그램을 아이가 혼자 보는 단방향 수업 외에 줌(ZOOM) 등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이 조금이라도 보완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었습니다. 작게나마 바람이 통한 것일까요? ^^ 오늘 학교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27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기한인 9월 11일까지 평일 9시에 ZOOM을 이용하여 쌍방향 화상을 통한 출석 확인을 하고자 한다는 내용입니다. 9시에 학교에 모이듯 온라인에 모여 선생님이 학생 이름을 부르며, 출석 확인 과정을 진행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 전 주 1회 학교를 갔지만,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과밀 학급으로 반 아이들을 2 그룹으로 나누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