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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책] '사춘기 통증'을 읽고 아이가 어릴 때 육아서를 꽤 읽고 난 뒤로는 육아 관련 책은 그다지 읽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20.07.17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되돌아본 육아 되돌아본 육아 결혼을 조금 늦게 한 편이고, 아이도 결혼 후 3년쯤 지나 낳았습니다. (지금은 후회 중입니다. 일찍 낳아 일찍 끝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나름 30년 넘게 내 할 일 잘해오다 육아란 정말 뭘 lentamente.tistory.com 아이가 중학생이 되고 곧 다가올 사춘기를 잘 이해하고 싶어 도서관에서 책을 하나 빌렸습니다. 사춘기 통증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끌어 빌리게 되었습니다. 강선영 저자는 심리치료 전문가로 책의 앞에 나온 저자 소개에 따르면 저자 자신도 어린 시절 극심한 마음의 고통과 우울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본인 .. 더보기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자궁경부암 예방접종받은 이야기입니다. 작년 11월 경, 딸아이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1차 접종을 했고, 6개월 후 2차 접종 안내 문자가 와서 2차 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접종 후 안내문을 받았는데, 안내문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로,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 4명 중 2~3명은 평생 적어도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HPV 감염증 예방을 위한 백신은 만 11세~12세에 접종이 권장되며, 권장 접종 간격을 유지하여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딸아이는 만 12세인 작년 11월에 1차 접종을 하고, 올해 5월 2차 접종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접종은 마무리되었습니다. .. 더보기
단발머리를 위한 브러쉬 드라이어 딸아이 머리는 단발입니다. 처음엔 괜찮았는데 조금 길이가 자라서 요즘은 저녁에 머리를 감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머리끝이 밖으로 삐져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아이가 아침에 드라이를 해달라고 하면 해줍니다. 사실 제가 손재주가 없는데 그나마 집에 있는 브러시 달린 드라이기로 살짝 감아서 말려주면 가지런하게 잡아주는 정도는 되더군요. 그리고 제 머리를 하는 것보다는 남의 머리 하는 게 확실히 좀 더 쉽긴 합니다. 아무래도 제 머리를 하는 것은 손 잡는 방향이나 이런 것들이 조금 어려운데 다른 사람 해주는 것은 힘주는 것도 그렇고 조금 편합니다. 그래서 예쁘게 스타일링 잡아주는 것은 못하지만 삐친 머리 안으로 말아주는 정도는 가능하더군요. ^^ 그런데 오늘 아침 갑자기 드라이기가 푸실푸실 소멸해가는 소리를 .. 더보기
속옷지원캠페인 - 나다움을 입다 유튜브 프로그램을 보는데 중간 광고로 기아대책기구의 속옷 지원 캠페인 광고가 나왔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사춘기가 된 여학생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성장함에 따라 바꿔줘야 하는 속옷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춘기 딸을 키우는 엄마로 캠페인에 나오는 아이의 내레이션이 참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딸아이가 커가며 사춘기가 되고, 성장에 따라 이것저것 새로 챙겨줄 것들이 생깁니다. 경제적으로도 부담이지만 엄마가 옆에서 알려주고 챙겨줘야 할 것들이 있는데 혼자 해나가려면 힘들고 외로운 마음이 들고 엄마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아 마음이 쓰입니다. 큰 봉사 활동은 못하지만 그래도 작은 마음으로 기아대책기구에 이미 정기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해당 캠페인이 자꾸 맘에 걸려 속옷 지원 .. 더보기
귀여운 아기 표정 대신 시크함이... 핸드폰 사진 앱에서 과거의 오늘이란 제목으로 예전 사진들을 추억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 사진이라 한 번씩 들여다보면 예전엔 이랬었지 하는 생각이 들며 그때를 떠올리게 됩니다. 최근 추천되는 추억 사진을 보면서 작년, 올해 아이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재작년 정도에 찍은 사진만 해도 딸아이 표정이나 분위기에 아이 특유의 귀여움과 천진함이 보이는데, 작년 정도부터는 점점 흐려지더니 이제는 완연하게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아이 같은 귀엽고 천진한 모습은 없어지고 조금은 시크하면서 차분한 느낌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입는 옷도 예전엔 캐릭터 디자인이나 귀엽고 이쁜 것들이 그려진 컬러풀한 옷을 입었는데, 이젠 무채색 계열에 심플한 디자인의 옷을 고릅니다. 이어폰으로.. 더보기
옷 사이즈 애매한 10대 딸아이 여름옷을 정리하는데 작년엔 거의 집에만 있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요즘 한창 크는 나이라 그런지 많은 옷이 작아졌습니다. 작아진 많은 옷을 정리하고 보니, 여름옷을 좀 사줘야 할 것 같아 둘이 같이 옷을 보러 갔습니다. 가서 보니 아동복은 디자인도 너무 어린아이들 취향이고, 사이즈도 작습니다. 그래서 성인복 코너로 가니 체형이 달라 일부는 사이즈가 맞지만 일부는 제일 작은 사이즈를 입어도 옷이 크더군요. 어찌어찌 몇 군데 골라 여름 티셔츠, 반바지, 청바지를 골라 사 가지고 왔습니다. 아이는 아이데로 옷을 입어보고 벗고 하느라 지치고, 저는 저대로 오래간만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보려니 은근 힘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크면 편하게 고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디자인 취향과 옷 사이즈가 모두 맞는.. 더보기
담임선생님과의 전화 상담 전화로 아이 담임 선생님과 간단하게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아이의 학교 생활 모습에 대해 말씀 주시며, 아이가 집에서 학교 생활에 대해 잘 이야기하는지 등을 물어보셔서 간단히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선생님 말씀 중에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낸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편하게 듣고 넘기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주셨습니다. 사실 아이의 학교 생활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떨 때는 고민이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별 뜻 없이 전하는 어떤 이야기가 부모 입장에서 들을 때는 이건 좀 생각의 기준이나 가치관을 잡아 주기 위해 뭔가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것 같다고 느껴지기는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 순간 다음에는 별생각 없이 말하던 것을 점점 거르고 이야기 안 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 더보기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보며 찾아본 2019년 결과 학교에서 알림 메시지가 왔습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하는데 해당 설문에 로그인하기 위한 인증번호와 함께 안내가 왔습니다. 아래와 같은 개요 안내가 왔습니다. 기간: 2020.9.14(월) 09:00 - 10.16(금) 18:00 대상: 초등 4학년 - 고등 2학년 접속방법: 학교폭력 실태조사 사이트 (http://survey.eduro.go.kr)에 접속하여 시/도교육청 선택 후 참여 방법: 예방교육 비디오 시청 후 설문 응답 처음 받아보는 설문 안내라 무엇인지 찾아보니, 교육부가 매년 2차례에 걸쳐 시행하고 있는 조사로, 지난해 2학기부터 현재까지 학교나 학교 밖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학교폭력에 대한 전국 초·중·고등학생의 인식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본래 1학기 초, 2학기 초에 진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