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 교육

국어] 귀국학생 어휘 늘리기

어휘력 늘리기

동네에 대형 서점이 내부 수리로 그동안 영업을 안 했는데 최근 재개장을 했다고 해서 오늘 오후에 잠시 구경을 하러 갔습니다. 문구 판매대는 다양한 물품들로 예쁘게 꾸며졌고, 책 판매대도 좀 더 아늑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대형 서점에서 이것저것 책 구경도 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코너에서 책도 읽다가 왔습니다.

모처럼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교과서

오늘 아이가 읽은 책 중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해외에 지내다 귀국한 대부분의 학생이 국어 어휘가 아무래도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4년을 해외에서 지내고 온 딸냄이도 예외는 아닙니다. 일상적인 대화는 무리가 없지만, 한자 표현이나 속담, 역사, 시사 등에서 많이 이용되는 표현들은 어려워하는 것이 많습니다.

 

그래서 뉴스도 보고, 책도 읽으면서 모르는 용어나 표현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인데, 서점에서 책 구경을 하다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 교과서" 제목의 책을 발견하고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시리즈로 어휘 교과서, 어휘 교과서 2, 이렇게 2권이 나와 있습니다.

 

책의 구성이 단순하게 한 단어 어휘를 설명하는 구성이 아니라, 우리가 사회, 경제 등 다방면에서 알아야 할 법한 문구나 표현을 그 뜻이 무엇이며, 왜 그런 표현이 생기게 되었는지 배경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하는지를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듣듯 재미나게 읽고, 그 뜻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십대를 위한 재미있는 어휘교과서' 목차 및 페이지 예시

 

어휘 교과서에 제공되고 있는 어휘들을 살펴보면, "뜨거운 감자", "아킬레스건", "복지부동", "지구온난화", "나비효과", "양날의 칼", "육하원칙"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되는 어휘입니다.

 

"뜨거운 감자"에 대한 설명을 보면,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문제를 흔히 '뜨거운 감자'라고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갓 요리한 뜨거운 감자가 뜨거워 급하게 한 입 베어 물면 입천장을 델 수도 있고, 배고프니 먹긴 먹어야겠는데 뜨거워 삼킬 수도 없는, 즉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를 말해주고 있다고 배경적인 설명도 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단어 뜻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배경적인 부분까지 함께 설명하고 있어서 이야기를 읽듯 각 단어를 배우며 시사 상식도 늘릴 수 있는 책이라고 느껴집니다.

 

아이도 읽으면서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음에 서점에 가면 2권도 읽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TV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요즘 아이들이 쓰는 말이나 유행어는 금방 배우고 익히고 있는데 균형감 있게 시사 분야 어휘도 좀 늘었으면 합니다. ^^

 

해당 링크는 파트너스 활동으로, 구매에 따른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관련 글]

2021.03.16 - [아이 교육] - EBS 당신의 문해력: 공부가 쉬워지는 힘, 어휘력

 

EBS 당신의 문해력: 공부가 쉬워지는 힘, 어휘력

문해력 - 어휘력 EBS 특별기획으로 총 6부에 걸쳐 다루어지는 문해력에 대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한 1부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 이어 2부 '공부가 쉬어지는 힘, 어휘력' 편입니다. 글

lentamente.tistory.com

2020/04/15 - [아이 교육] - 국어] 초6 국어 따라잡기 (해외에서 온 아이)

2020/03/24 - [아이 교육] - 국어가 되어야 수학도! - 해외에서 온 아이의 수학 따라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