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귀국한 아이, 멘탈 관리가 중요
해외에서 들어와 6학년 입학(?) 전학(?)을 앞두고 있는 딸냄이는 수학에 대한 걱정이 아무래도 많다.
해외에 있을 때, 한국에서 온 아이들이 중학교 수학까지 다 하고 왔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고, 여러 형태로 한국 아이들은 수학을 정말 많이 공부하고 잘한다는 이야기를 틀은 터라 두려움 내지는 걱정이 많고 걱정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작도 하기 전에 두려움과 걱정을 갖는 것이 걱정되어,
한국에 들어오기 바로 전 한국식 수학 공부를 시작하도록 했다.
시작은 "디딤돌 기본"을 이용했다. 이전 글에서 적은 적이 있지만 해외에 있었기에 그때 당시에는 부모인 내가 문제집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고, 책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지인을 통해 운 좋게 받은 책이었다.
너무 운이 좋은 감사한 상황이었다.
디딤돌 기본을 속성으로 익히고, 한국에 들어와 휴교인 현 상황에서 수학을 좀 더 다져야 할 것 같아 "쎈" 문제집을 주문해 풀리고 있다.
처음 1, 2 단원은 그럭저럭 풀었는데 3단원, 4단원 넘어가면서 어려운 "비와 비율" 등의 단원에서 자기 생각만큼 정답률이 나오지 않으니 아이가 불안과 조급함을 보였다. 불안과 조급함을 나타내는 행동은 당연히 짜증이다. ^^
표정에서 드러나며, "많이 틀렸네...." 하면서 풀 죽은 목소리를 낸다.
나름 열심히 문제집을 풀면서 노력하는데 한국에 있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난 부족한가 보다", "학교에 가면 뒤쳐지겠네" 하는 불안을 느끼는 모양이었다.
난 열심히 해도 도저히 따라갈 수 없겠다.. 하고 두려워하면서 포기하는 마음을 갖게 될까 염려되었다.
부모인 입장에서 볼 때는, 한국어 이해도 부족 등의 핸디캡이 있음에도 잘 따라와 주고 있는 것 같은데 아이는 다르게 느끼는 것 같았다.
그래서... 문제 하나 더 푸는 것보다... 아이의 멘탈을 보호해줘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하는 소리는 객관성이 없어 믿지 않을 것 같아
동영상 등에서 수학 전문 강사들이 얘기하는 "쎈" 문제집의 난이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현재 잘하고 있고, 이 수준으로 계속 열심히 노력하면 될 것 같다고... 인내심을 가지고 부단히 격려의 말을 해주었다.
모든 부모님들이 아시겠지만, 아이를 달래는데는 부단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
다음날 아침....
아이의 목소리 톤과 행동이 다시 자유 발랄으로 바뀌었다.
쉬운 게 하나도 없다.. 문제집 종류도 공부해야 하고, 아이 멘탈도 챙겨야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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