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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MBTI 유형에 따른 동기부여

MBTI 유형에 따른 동기 부여 및 학습 방법

 

최근 아이 학교에서 다양한 온라인 강의 안내가 와서 몇 가지 재미있어 보이는 내용을 신청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강연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우선 아이가 어리기도 했고, 육아 심리 관련 내용은 관심이 있어도 일을 했기에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우선 제일 큰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제가 집에 있어 시간이 있는 데다, 온라인 강연이라 컴퓨터만 연결하면 되니 접근성도 편하고, 강연을 듣고 좋은 내용을 정리하면 티스토리 소재도 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니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습니다. 제 스스로 공부도 되고, 글감 제공도 되고 말입니다. ^^ 

 

이번에 정리할 내용은 이병훈 교육연구소장님의 'MBTI 성격유형별 동기부여 및 중등 과목별 학습법'입니다.

전체 2시간 강연으로 앞에 1시간은 MBTI 유형 특징에 따라 학생들은 어떤 모습을 나타내고, 부모들은 어떤 표현과 대응으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으며, 뒤에 1시간은 실제적으로 중학교 과목별 학습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앞에 MBTI 유형별 내용이 재미있었습니다.

 

우선 전제는 MBTI가 아이의 성향을 나타내는 특성이고 그 특성에 맞게 아이 학습 태도를 이해하고 대응하면 서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동기 부여가 된다는 것이지 이것이 정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MBTI는 중학교 2학년 또는 3학년 이상 되었을 때 검사하는 게 좀 더 정확하다고 합니다. 그 전에는 아직 아이들이 발달 과정에 있어 그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온라인 상에 MBTI 유형을 알아보는 많은 사이트가 있는데, 온라인 상에 이루어지는 대부분은 약식으로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정확한 유형 검사를 위해서는 정식 MBTI 검사를 권고하였습니다. 

 

MBTI 유형에 따른 동기 부여

우선 MBTI는 4가지 기준에 따라 16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각 기준에 해당하는 유형별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아래 표는 제가 관련 내용을 다시 정리한 내용입니다.)

MBTI 유형 기준에 따른 특징

판단형(J)과 인식형(P)을 설명하시면서, 남편이 드라이브 가다가 비가 오니 그냥 집으로 가자고 하면 인식형(P)인데, 이 상황에 화내는 어머님은 판단형(J)이라고 예를 들어 설명하셨습니다. 제 남편은 P 형이고 저는 J 형인데, 저 정도는 아니지만, 바람 쐬러 가보자 하고 갔는데 문이 닫혀 있다거나 하는 경우를 몇 번 당했던 터라 들으면서 웃음이 났습니다. 

 

MBTI 유형에 따른 학습 방법

각 유형 기준에 따른 학습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표로 정리될 수 있습니다.

MBTI 성격 유형에 따른 공부법

 

몇 가지 대표적인 MBTI 유형을 선별해서 예를 들어주셨습니다.

 

아래는 INTP 유형에 대한 설명입니다. 평상시 노는 것 같고, 관심 있는 분야에만 빠져드는 타입이라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미루다 가도 벼랑 끝에 가면 뭔가 시작하는데 이 유형은 벼랑에서 떨어지면서 아이디어를 내는데 그게 무척 창의적이라 빛을 발한다고 비유적으로 표현하셨는데 재미있었습니다. 평상시의 호기심으로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한데 구슬을 꿰지 않아 시험은 잘 못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INTP 유형의 특징 및 관계 포인트

유형 설명과 함께, 가족 간의 관계에서 유형에 따라 대응하는 예시를 들었는데, 실시간 강연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채팅 창에 우리 집 얘기라며 많이 공감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계획을 잘 세우는 "J" 타입의 엄마가 상황에 따라 판단하고 벼락치기하는 "P" 타입의 아이를 보면, 속이 터질 수 있다는 식의 얘기를 합니다. 

 

INTP 외에도 ISTJ, INTJ, ISTP, ESTP, ESFP, ENFP, ESTJ, ESFJ 등 대표 유형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개별 유형에 대한 내용은 실시간 온라인 강연이 i강서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직접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www.youtube.com/watch?v=FUNT1UgDatI


전반적으로 제가 느낀 부분은 지난번 "지존감 살리는 대화법" 강연에서도 나왔듯이,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고 대응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른인 부모가 아이의 성향에 맞춰주는 것이 필요한 것 같고, 그게 조금 단순한 규범형, 감정형 등의 구분이 되었든, 16가지 유형으로 좀 더 세분화한 구분이든, 내 기준이나 나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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