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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보고 느끼기

책] "초집중 (Indistractable)" - 스마트폰 역해킹

"초집중"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제목과 달리 집중하지 못하고 오래 읽고 있습니다. ㅠㅠ

 

책 내용 중 자신의 집중을 방해하는 외부 요인을 관리하는 방법을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그중 '스마트폰 역해킹'이란  제목의 단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메일이나 메시지 확인, 중요한 검색을 위해 핸드폰을 열었다가, 본래 하려던 행동은 잊어버리고 다른 행동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스마트폰의 여러 특징이 소위 말하는 딴짓을 유발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십분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

 

무심코 스마트폰을 쓰게 되는 시간을 절약하도록 4단계에 걸친 안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단계: 삭제 - 불필요한 앱을 삭제하자.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앱,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앱 등 나를 지원하는 앱은 남겨두고, 게임처럼 나를 지배하는 앱,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앱은 삭제하라는 것입니다.

 

2단계: 변경 - SNS와 유튜브처럼 딴짓을 유발할 수 있는 앱을 사용하는 시간과 장소를 바꾸자.

스마트폰이 아니라 컴퓨터를 이용하여 정해진 시간에 이용하는 방법을 쓴다거나, 시간을 확인한다고 핸드폰을 열었다가 다른 일에 빠지지 않도록 시계를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다 할 수 있지만, 꼭 다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3단계: 정돈 - 첫 화면에 무심코 확인하게 되는 앱을 다른 화면으로 옮기자.

잠금 해제를 하고 열리는 화면에는 교통수단 찾기 등 명확한 목적이 있는 앱만 보이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 심리가 알림이 있으면 열어보게 되는데 그 자체를 차단하라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은 일단 열면 시간이 금방 흘러가데 되는 슬롯머신이라고 표현합니다. 

 

4단계: 교정 - 알림 설정을 바꾸자.

청각이나 시각 자극이 있는 경우, 반응할 수밖에 없으므로, 앱의 중요도에 따라 알림 설정을 변경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자세한 내용을 써놨네 싶을 만큼 자세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익숙해진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는 사실 자체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얼마 전부터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는데, 제 스마트폰 사용 시간 통계를 보니 소셜 네트워킹 시간이 눈에 띄게 많아진 게 보입니다. 스크롤링을 통해 계속 새로운 글들이 보이니 별생각 없이 스크롤을 하면서 새로운 글들을 읽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 1차적으로는 스크롤링 행위를 의식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저도 정해진 시간에 한다거나 아님 시간제한을 하는 방법을 써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책이 나오는 것을 보니, 어른이나 아이나 현명한 사용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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