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나에게 주는 선물로 프리지아를 사서 파란 병에 담아 놓은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2021.03.06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나에게 주는 선물
나에게 주는 선물
가라앉는 기분에 대해 적은 글에 많은 분들이 격려 댓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에대한열정님께서 댓글로 산책을 하거나, 나에게 꽃을 선물해보라는 글을 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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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몇 분이 꽃병도 이쁘다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사실 이 파란 병은 스페인에서 판매되는 생수 용기입니다. 제품 이름, 즉 브랜드는 솔란데카브라스(Solan de Cabras)입니다. 용기는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재질은 플라스틱도 있고, 유리도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물병은 유리로 된 제품입니다. 유리로 된 제품은 보통 고급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제공되는 편입니다.
스페인 마트에서 판매가 되는데 덕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보통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으면, 개별로 판매되는 것은 플라스틱과 유리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단가도 다른 제품에 비하면 조금 비싼 고급 제품에 속합니다. 회사 소개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해발 950미터 Serranía de Cuenca (쎄라니아 데 쿠엔카) 산맥 깊은 곳에 위치한 샘의 물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숲으로 둘러싸인 이 샘의 물은 하늘에서 내린 비가 바위 등 여러 층의 누적된 땅을 통과하는 과정을 거치며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적으로 정화된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이 제품의 상징과도 같은 병은 깨끗한 물을 담고 빛이나 다른 외부 환경에 의해 물 맛이 변하지 않도록 디자인된 것이라 합니다.
유명한 에비앙도 알프스 산맥의 지하암석층에서 나오는 물로 만드는 것이라고 광고하는 것으로 압니다.
용기 디자인도 이쁘고, 특히 파란색이 진하고 이뻐서 유리병 용기를 하나 가지고 있었고, 그 용기가 배를 타고 스페인에서 한국까지 왔습니다. ^^
양이 많지 않은 프리지아 한 단을 꽂을 화병을 찾다, 가지고만 있던 병이 세상으로 나와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맥주 이네딧을 소개하며, 이네딧 병도 하나 챙겨두고 있다 가지고 올 것을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그래도 파란 병이라도 하나 챙겨, 예쁘게 꽃병으로 사용한 후 소개까지 하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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