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깔창을 교체하고 약 100일이 지나 이번에 다시 검사를 다녀왔습니다. 5월에 갔을 때는 아이가 다리를 다쳐 운동을 많이 하진 못한 상태로 가서 걱정을 좀 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호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다친 다리는 다 나았지만, 워낙 여름에 덥기도 했고, 사춘기라 꼼짝하기 싫어하는 성향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로 아직도 온라인 수업을 할 때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날도 많아 운동을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교정을 해주는 곳에서는 깔창을 넣은 운동화를 신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하체 근육 힘을 키우고, 그 힘으로 자세를 잡아줘야 한다고 했는데 운동을 하지 않아 걱정이 좀 있었습니다.
가서 걷는 모양새도 보고, 발에 가해지는 하중 사진도 찍고, 바로 섰을 때 자세 사진도 찍어 보았습니다.
왼쪽 사진이 지난 5월에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이 이번 9월에 찍은 사진인데 왼쪽발이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게 조금 나아진 게 보입니다. 물론 아직도 조금 안쪽으로 기울고 있지만 그래도 나아지는 것이 보인다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교정해주시는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래도 발이 유연해 깔창으로 잡아주는만큼 잘 개선되어 다행이라고 해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깔창으로 잡아줘도 모양이 굳어 잘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꽤 많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면 근육 힘이 키워지면서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 조언을 주셨습니다.
줄넘기, 스쿼트 등 하체 힘을 키울 수 있는 전신 운동을 하면 좋다고 하는데, 아이가 직접 들었으니 좀 더 운동을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평발이면 발도 쉽게 아파지고 조금 오래 걸으면 금방 힘들어지고 한다는데, 운동으로 하체 근육을 키워 평발 증상도 잡고, 기초 체력도 향상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챙겼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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