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건강검진을 다녀와 글을 올렸는데 벌써 1년이 지나 다시 건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나가는데 바람이 차더군요. 이제는 검진을 받으려면 걱정이 드는데 날씨까지 추우니 더 스산한 느낌이 들더군요.
작년 검진 결과 혈압이 조금 높게 나와 올해는 걷기 운동을 한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다행히 혈압은 115/81로 정상 수치로 나왔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그 외에 이것저것 기본 검사를 받았는데, 왼쪽 시력은 안경을 쓰고도 0.8 정도더군요. 오른쪽은 괜찮은데 왼쪽이 조금 나빠진 모양입니다. 평소 핸드폰 볼 때나 TV 시청할 때 바른 자세로 신경 써야겠습니다.
체성분 검사에서는 근육량이 부족하다고 단백질 섭취와 함께 근력 운동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걷기 운동은 혈압을 정상으로 만드는 데는 효과가 있으나 근력 향상에는 부족함이 있네요. ㅠㅠ 내년에는 근력 향상을 위한 무언가를 계획해야겠습니다.
혈액 검사를 위해 채혈도 하고, 심전도, X레이, 초음파 등등 여러 검사 후 마지막으로 위 내시경 검사를 했습니다. 수면 내시경으로 했는데, 자세한 결과는 검사지에 나오겠지만 위염 증상이 보인다 하더군요. 이 증상은 계속되는 증상이네요. 그다지 맵고 자극적이게 먹지 않는 편인데 계속 듣게 되는 결과입니다. ㅠㅠ
올 해는 조금 기다리면 확진자가 줄어들까, 조금 기다리면 일상 회복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조금조금 하다가 연말이 된 것 같습니다. ㅠㅠ
코로나 19 상황에 조심해야 하고, 이 상황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과 더불어, 나 자신의 삶의 시간들도 충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잠시 이 순간이 지나면 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보내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2021년 12월이 어느새 되었습니다. 마지막 달입니다.
올 한 해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계획하고 또 한 발짝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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