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클럽 책은 '브레이킹 루틴' (천인우 지음)이었습니다.
책 띠지에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늘 가던 길로만 가면,
삶은 결코 달라지지 않는다!"
미국 버클리 4년 총장 장학생,
실리콘밸리 페이스북 본사, 뱅크 샐러드 리더를 거쳐
하버드, 스탠퍼드 MBA 동시 합격까지!
하버드와 스탠포드스탠퍼드 MBA를 동시 합격했으며, 최종적으로 스탠퍼드 MBA를 선택해 현재 MBA 중이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본인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의 삶의 발자취를 밟아 왔으며, 그 과정 중에 힘든 상황은 어떤 자세로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부는 어떻게 했으며, 시간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도 구제척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북클럽에 참여하고 있는 모두가 부모이다 보니 책을 읽고 난 후 소감에 대부분 이 책을 우리 아이가 읽고 동기 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나왔습니다. ^^
저 또한 아이에게 넌지시 이야기했는데, 딸아이는 띠지에 나와있는 저자의 사진을 보며 잘생겼다는 평을 하고는 아직 손은 대지 않고 있습니다. ㅜㅜ 한 번 읽어보겠다고는 했으니 곧 그 순간이 왔으면 싶습니다.
삶에 있어 목표를 잡고,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그 편안함에서 벗어나는 도전을 해 온 저자의 자세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어떤 소재를 가지고 전달하는지에 따라 독자에게 느껴지는 감정은 참 다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공부와 시간 관리, 입사나 입학을 위한 인터뷰 등에 대한 소재가 나오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마음까지 와닿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후배나 조카의 잘된 이야기를 듣고 고생했다고 알아주며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 같다고 할까요.
그러다 보니 저보다는 10대 후반이나 20대 분들이 읽으면 좀 더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책의 내용보다는 북클럽에서 '자신이 안전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주저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는데 그 과정이 훨씬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이렇게 까지?
굳이?
뭐 이런 단어들이 나 자신을 제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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