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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페인의 섬 - Menorca (메노르카) 메노르카 (Menorca) 메노르카는 스페인 반도 동쪽에 위치한 마요르카보다 좀 더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입니다. Mayor (마요르)가 스페인어로 "좀 더 큰" 이란 뜻이 있고, Menor (메노르)는 "더 작은" 이란 뜻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좀 더 큰 마요르카 섬 옆에 있는 작은 섬 메노르카입니다. 마드리드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마요르카보다 10분 정도 더 걸리는 셈입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마요르카 섬의 절반도 되지 않는 작은 섬으로, 아기자기한 섬입니다. 마요르카가 좀 더 세련되고 화려한 도시라면, 메노르카는 작고 소박한 마을 같은 느낌입니다. 작은 섬 곳곳에 감탄을 자아내는 곳이 많습니다. 물론 마요르카처럼 바다가 육지 쪽으로 들어가 생긴 멋진 해안도 곳곳에 많습.. 더보기
내맘대로 소개하는 스페인 - 횡단보도. 차가 우선? 사람이 우선?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다녀오는 길에,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신호등 없는, 단지 내 차가 다니는 길에 있는 횡단보도였습니다. 이미 횡단보도에 들어서 건너가고 있는데 반대편 차선 쪽에서 차가 그냥 지나갑니다. 큰 대로도 아니고 편도 1차선 단지 내 도로라, 이미 저희는 건너편 차선 가까이 와있었으므로 느낌상으로는 바로 앞으로 차가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계속 중얼거립니다. "진짜 그냥 지나가네.... 너무하네.... " 궁시렁 궁시렁. 한국에 들어오면서 몇 가지 아이에게 주의를 준 사항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살던 동네는 마드리드이긴 하지만, 시내가 아니고 약간 외곽의 거주 중심 도시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위치나.. 더보기
내맘대로 소개하는 스페인 - 지하철의 열려라! 버튼 스페인 지하철, 문 여는 버튼 어제 근처에 잠시 다녀오느라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을 타면서 스페인 지하철을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도 13개의 지하철 노선이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노선의 길이로 보자면, 런던, 뉴욕, 상하이, 도쿄, 모스크바, 서울에 이어 7번째로 길다고 합니다. 이렇게 넓게 분포되어 있어, 시내에서 이동할 때는 이동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아래 보이는 왼쪽 이미지처럼 빨간 테투리의 마름모 모양에 Metro라고 적힌 표시가 지하철 표시입니다. 아래 Gran Via라고 적힌 것은 해당 역의 이름입니다. 우리로 치자면 "을지로 입구" 뭐 이런 것입니다. 오른쪽 이미지는 카드 형식으로 된 대중교통 티켓입니다. 제가 처음 갔을 때.. 더보기
내맘대로 소개하는 스페인 - 4번의 식사? 스페인의 식사 패턴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아침(데사유노) - 점심(알무에르소) - 오후 간식(메리엔다) - 저녁(쎄나) 오후 간식이라고 표현했는데, 스페인어에는 오후 간식을 칭하는 용어가 따로 있습니다. ^^ 날씨로 인한 풍습에 영향받은 것 같습니다. 데사유노 (Desayuno) - 아침 간단히 주스나 우유, 커피 등의 음료와 빵 꼰 또마테(구운 빵에 토마토를 갈아 만든 소스를 얹어서 먹는 것) 등 간단한 빵을 함께 먹습니다. 그 외 추로스(Churros)도 스페인 사람들에겐 인기 있는 아침 식사입니다. 우리 입맛에는 아침부터 먹기엔 부담스럽다 느낄 수 있지만요. ^^ 알무에르소(Almuerzo) - 점심 스페인 사람들은 보통 점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요즘은 회사 점심시간 일정에 따라 1시에.. 더보기
내맘대로 소개하는 스페인 - 북부와 남부 스페인 북부와 남부 스페인은 우리에게 꽤나 멀게 느껴지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어 관광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래도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이 관광이나 문화, 역사로 매우 잘 알려진 데 반해 스페인은 좀 예외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스페인은 이베리아 반도에 위치하고, 우리나라와 인구는 비슷한데 땅은 5배나 넓습니다.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게, 축구, 돈기호테, 가우디, 플라멩코, 정열의 나라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살면서 느낀 스페인을 소개하자면, 우선 나라가 넓어 한 나라에서 매우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를 몰고 남쪽으로 가면, 매우 드넓고 완만한 등선에 올리브 나무들이 빼곡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너무 건조한 땅이라 그 넓은 땅에.. 더보기
알타미라 (Alta Mira) - 위를 보세요! 알타미라 동굴. 제가 학교 다닐 때, 수업 시간에 배우고 시험에도 많이 나왔던 알타미라. 요즘도 교과서에 나오는지, 시험에도 나오는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 타타오님이 오늘 글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알타미라를 언급하셨는데, 그 글을 보면서 알타미라에 대해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타타오님, 이야기 소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알타미라 동굴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구석기시대의 유적으로 스페인 북부 칸타브리아(Cantabria) 지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에서는 차로 4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 곳으로, 한적하고 작은 마을입니다. 알타미라는 스페인어로 "알타(Alta) = 위", "미라(Mira)=보다"는 뜻으로 합치면 위를 보세요라는 정도의 말입니다. 아.. 더보기
스페인의 섬 - Mallorca (마요르카) 마요르카 (Malloorca) 스페인 반도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마드리드에서는 비행기로 1시간 20분쯤 걸리는 곳이다. 바르셀로나에서는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다. 바르셀로나 직항이 생기면서 신혼여행으로 바르셀로나와 함께 마요르카 섬을 즐기는 코스도 많이 간다고 들었다. 우리는 스페인에 있는 동안, 스페인의 섬들을 많이 여행했었다. 스페인에 살지 않는다면, 섬은 가볼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였고, 편하게 쉬고 먹고 하는 휴가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의 취향도 한 몫하였다. 마요르카는 제주도의 2배 정도 되는 크기의 섬이다. 섬의 크기가 있다 보니, 도시, 관광지, 해변 등 가볼 곳이 많고, 즐길거리도 많아 북유럽에서 휴가를 즐기러 오는 유명 관광 휴양지 중 하나이다. 마요르카 가까이 이비.. 더보기
코로나로 인한 현재의 스페인 일상 어제 스페인 친구와 온라인 대화를 나눴다. 다행히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니 안심이다. 현재 스페인은 5월 24일까지 비상사태를 연장하였고, 학교 등교는 9월 새 학년 개학 때까지 미뤄졌다고 한다. 어차피 학사 일정이 우리와 달라, 6월 중순이면 2019/2020 학년이 끝나고 긴 방학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제 한 달 반 정도 남은 시점이니 무리하게 등교를 하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이번 학기 마무리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적당한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이러한 상황을 알려주며 아래 이미지를 보내주었다. 하루의 시간대를 나누어 간단한 운동과 산책 시간대를 연령대별로 가이드하고 있다. 14세 이상 혼자하는 운동이나 산책: 06:00-10:00와 20:00-23:00 보호자 동행이 필요하거나 70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