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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성 조르디(Sant Jordi) 의 날 (세계 책의 날)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 중 까사 바티요 (Casa batillo)가 있다. 카탈루냐 지방 전설에 따르면, 포악하고 험악한 용에게 제물을 바치며 버티던 어느 마을에 공주가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는데, 산 조르디라는 기사가 나타나 용을 무찔러 공주를 구하고, 그 용의 피에서 장미가 피어났으며, 그 피어난 장미를 공주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그 흐르는 피로 카탈루냐 지방 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가우디가 리모델링한 까사 바티요는 이 전설을 모티브로 하여, 지붕이 용을 상징하며, 용을 무찌른 긴 검이 꽂혀있는 형상이다. 4월 23일은 성 조르디의 날이다. 그래서 이날 바르셀로나에 장미꽃이 넘쳐난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갔을 때, 성 조르디의 날에 까사.. 더보기
스페인의 섬 - 사진으로 보는 Lanzarote (란사로테) 란사로테 너무 멋지고 인상적인 곳이 많은데... 아쉽게도 사진이 많지 않다. 그중 몇 장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답답한 요즘이지만 즐거운 감상이 되시길... 더보기
스페인의 섬 - Lanzarote (란사로테) 란사로테 (Lanzarote) Canaria 제도 섬 중 하나로 Gran canaria (그란 까나리아) 섬 오른쪽 위에 위치하고 있다. Canaria 제도는 스페인 아래 아프리카 모로코 왼편에 위치하고 있다. 란사로테는 화산섬으로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섬의 많은 부분에 남아 있고, 이를 잘 보존하기 위해 유네스코 보존 지역으로 선포된 섬이다. 아주 오래된 영화 "혹성탈출"을 여기서 촬영했다고 한다. 지구가 아닌 다른 별의 느낌을 주기에 충분할 만큼 삭막하기도 하고 기이한 자연환경을 볼 수 있는 섬이다. 가까운 곳도 아니고, 섬이라는 특성상 쉽게 가볼 수 있는 곳은 아니지만, 가본다면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독특한 곳이란 생각이 드는 곳이다. 작은 섬인 데다 섬 곳곳에 멋진 곳이 많아 렌터카를 이용.. 더보기
스페인의 세마나 산타 (Semana Santa) 어제 스페인 지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한국은 지낼만한지.. 우리가 잘 지내고 있는지.. 본인들은 세마나 산타 연휴로 아이들 온라인 숙제도 없어진 휴가 기간이라고. 그제야 아.. 세마나 산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3월 말 또는 4월에 세마나 산타 기간이 있다. 우리나라에선 부활절이 더 친숙한 용어겠지만, 스페인에서는 성주간 (세마나 산타)이라고 한다. 대부분이 천주교를 믿는 스페인은 이 주간이 매우 중요한 연례행사 기간이고, 실제로 매우 큰 행사들이 치러진다. 특히, 크고 유명한 대성당이 있는 도시들의 경우, 그 행사 규모가 매우 크고 웅장하다. 행사의 일정표인 언제 어디를 행렬이 지나가는지 행사 시간표가 공개되기 때문에 스페인 내에서도 구경 가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우리도 이 기간에 여행.. 더보기
마드리드 산히네스 츄로스 (San Gines - Churros) 마드리드 추로스 맛집 - 산히네스 스페인 마드리드에 가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츄로스를 먹으러 가는 집이 산히네스이다. 마드리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894년에 문을 연 100년 이상 된 아주 오래된 집으로 24시간 운영한다. (구글 위치 링크 - https://goo.gl/maps/L9wDzb4C3ifxMzFE8) 사실 스페인에서는 대부분의 츄로스 집이 밤새 오전까지 영업을 한 후 잠시 문을 닫았다가, 늦은 오후에 다시 가게를 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좀 의아하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밤새 사람들과 술 마시고 놀고 난 후 해장처럼 마지막 들리는 곳이 츄로스 가게이기 때문이다. 우린 대부분 국물 있는 음식을 먹지만, 스페인 사람들은 기름에 튀긴 과자(?) 츄로스를 따뜻한 초콜릿과 함께 먹는.. 더보기
내가 좋아한 감자칩 -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보니야 스페인 감자칩은 참 맛있다. 감자도 좋고, 소금도 유명하고, 무엇보다 감자를 튀기는 올리브유가 좋아서인지 모르겠다. 감자칩을 먹고 싶어 맥주를 한 잔씩 했을 만큼 많이 먹었다. ^^ 1. 보니야 감자칩 (Bonilla a la vista) 영화 "기생충"을 통해 여러 나라의 핫 아이템들이 유명해졌다는 기사를 봤다. 그 중 스페인 관련해서는 감자칩이 나왔다. 이름은 보니야. (스페인어 발음으로는 "보닐라" 보다는 "보니야"에 가깝다.) 거실에서 맥주 마시는 장면에 테이블 아래 살짝 놓여있는데 그걸 발견한 사람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페인트통 같은데 들어있는 감자칩이다. 지름 30센티 정도는 되는 크기의 통으로 제법 많은 양의 감자칩이 들어있다. 페인트통 뚜껑을 열고 먹은 후 다시 꼭 닫아 놓으면 바삭함.. 더보기
스페인과 한국의 비슷한 점, 다른 점 스페인에서 4년 살아보고 느낀 한국과 스페인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 1. 밤 문화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일찍 집으로 귀가하는 분위기라 식당이나 가게들이 문을 늦게까지 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한국 사람들이 여행 갔을 때, 밤에 지인들과 술 한 잔 하는 분위기를 잡지 못해 아쉬워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스페인은 저녁에 식당이며 술집 등이 영업을 늦게까지 한다. 심지어 저녁 오픈이 저녁 8시 또는 8시 30분인 식당들이 많아 저녁을 외식으로 하려고 하면 늦은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점심은 대부분 1시쯤에 열어서 대충 우리 점심 시간과 맞출 수 있지만 저녁은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스페인 여행을 고려한다면 참고하시길. 2. 가족, 친구들과의 모임 동양이나 우리나라와 달리 서양.. 더보기
스페인의 섬 - Tenerife (테네리페) 테네리페 (Tenenrife) Canaria 제도 섬 중 하나로 Gran canaria (그란 까나리아) 섬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윤식당"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우리는 Gran canaria에서 페리를 타고 테네리페를 잠시 다녀왔다. 그란 까나리아에서 테네리페 가는 방법은 비행기도 있고, 쾌속선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테네리페 안에서 이동하는데도 어차피 렌트한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자동차를 싣고 탈 수 있는 페리를 이용했다. 그란 까나리아 온 김에 테네리페도 가보자고 한 터라, 특별한 계획이 없었기에 유명해진 가라치고 마을을 검색해 찾아갔다. 정말 작은 시골 마을로, 구글 지도 검색해서 무작정 그냥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윤식당"에서 드론으로 찍어 보여주던 광장, 가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