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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주체적인 아이로 키우는 방법

주체적인 아이로 키우는 방법. 아이를 가진 엄마의 입장에서 아주 관심 가는 제목입니다.

세바시를 통해 지나영 교수님의 강연을 보았습니다. 인상적이라 세바시 나머지 45분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찾아보았습니다.

 

지나영 교수님은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소아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이시고, 최근 '마음이 흐르는 대로'라는 제목의 책도 내셨다고 합니다. 아마 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 책에도 적혀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이 자율신경계 관련 병으로 굉장히 고생하셨고, 지금도 치유 중이시며, 그 과정에 깨닫게 된 것들을 책에 담으셨다고 하는데,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 이야기 중 아이를 주체적으로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PRIDE 스킬을 설명하셨습니다. 아주 쉽고 효과 좋은 방법이라고 웃으며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주체적인 아이로 키우는 방법

 

Priase - 결과가 아니라 행동을 칭찬하라. 

 

Reflection - 이야기를 듣고 맞장구치며 대응하라.

잘못을 따지거나 자세한 상황 파악 전에, 일단 첫 반응은 호응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싫어" 하면 "왜 싫어?"가 아니라, "싫구나... 어떤 게 싫어?"라는 식으로 일단 첫 반응은 맞장구 쳐주라는 것입니다.     

           

Imitation - 흉내내기. 특히 놀이 과정에서는 본래 놀이법과 다르게 놀더라도 가르치려 말고 그냥 흉내 내고 따라 하라.

예를 들어, 아이가 해를 녹색으로 그렸을 때, 초록색으로 해를 그리니 상큼하고 멋진데.. 와 같은 반응을 하라는 것입니다.

 

Describe - 행동을 자세히 묘사하여 주어라.

~~ 하고 있구나. 등의 표현으로 아이의 행동을 묘사하며 관심을 표현하라. 

 

Exciting - 열정적인 반응 보이기. 활기차고 밝게 호응하라.

 

이렇게 PRIDE 스킬을 이용하여 주면, 아이는 "나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느끼며, "나를 존중해 주고 나를 아껴준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 기법은 아이뿐 아니라, 가까운 사람에게 사용하면 상대의 자존감을 올리는데 좋다고 합니다. 


말씀처럼 참 간단하지만 우리가 평소 내뱉는 말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더불어 해를 그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기억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제가 어릴 때를 생각해보면, 보통 해를 빨갛게 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에 있을 때, 학교 벽에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붙어 있는데, 대부분 해가 노란색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태양을 보통 노란색으로 그린다고 하더군요. 문화에 따라서 이런 것도 참 다르구나라고 느낀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금 유연하게 생각한다면, 많은 것들을 조금은 여유 있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강연] youtu.be/wg627URZt6k

나를 잡아주는 마인드 트레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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