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느덧 6월에 접어들며... 2월 21일에 한국에 들어왔으니, 한국에 들어온 지 대충 100일 됩니다. 4년 만에 돌아왔지만 전화나 메시지로 돌아왔음을 알리고 통화를 나누었을 뿐 만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5월엔 아이 직업 체험 외출도 한 번 했고, 바람 쐴 겸 외식 및 커피 한 잔 외출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는 정말 아파트 상가에 장 보러 가는 외출 외에는 거의 집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4월 말 거의 가라앉을 것 같던 분위기가 이태원 사태로 번지고, 또다시 쿠팡 물류 센터 사태로 퍼지고 하면서 피로감이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단계적으로 학교 오프라인 개학을 하고 있는데, 학생 중 확진자가 나와 다시 학교 문을 닫았다는 기사를 보면서도 곧 아이를 학교에 보내야 하는 상황에 맘이 무겁습니다. 스톡데일 패러독스. .. 더보기 땅이 끝난다는 로카곶 (Cabo da Roca) 유럽의 제일 서쪽 끝이라는 로카 곶(Cabo da Roca). 1998년 처음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처음 나가는 여행이라 겁이 나서 패키지여행 무리에 끼어 갔습니다. 패키지는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데 약 8박 9일 정도의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 두 곳만 여행하는 상품이었습니다. 시기도 연말이라 그랬는지, 아니면 그때 당시에는 스페인이 인기가 없었는지 패캐지 여행 상품의 전체 인원이 대략 10명 정도 수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많은 인원이 함께 움직여야 하는 부담 없이 패키지치고는 오붓하게 여행을 다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다녔던 곳 중, 로카 곶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해변이 완만하게 백사장으로 이어지고, 찰박찰박 파도가 치는데 반해, 이곳은 절벽으로 뚝 끊겨 있었습니다... 더보기 책] "여행의 이유"를 읽고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를 읽었습니다. 이것저것 읽어보고 싶은 책은 많지만, 최근 몇 년간 책을 많이 안 읽어 그다지 두껍지 않고, 부담가지 않는 책 위주로 손이 갑니다. 재미있게 보았던 유명한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프로그램에 나와 알게 된 김영하 작가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은 어떤 여행지에 대한 소개나 느낌이 아니라, 작가가 생각하는 여행 자체에 대한 고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행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떠나 현재에 충실한 순간. 현실을 살아갈 때는 과거의 후회와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실에 집중하지 못하는데, 여행을 가면 낯선 장소, 낯선 언어, 낯선 문화 등으로 인해 뭘 먹을지, 어디에서 잘지, 당장 어디로 가야 할지 등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더보기 긴급재난금 이의신청 - 보완 후 수령까지 해외 장기 체류로 인하여 저와 딸냄이가 세대 구성에 누락되어 있어 동사무소에서 이의 신청을 했습니다. 이의 신청에 필요한 내용은 지난번 글에 올리신 내용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긴급재난금 이의 신청 신청 후 주말 포함 한 열흘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오늘 구청에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누락된 저와 딸냄이의 출입국 확인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이의 신청할 때, 입국이 2월이라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해서 해당 서류는 내지 않았었는데 그게 문제가 되었나 봅니다. 구청 직원 말로는 원래 2월 입국이면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건강보험 자격 여부 등과 맞추면서 누락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여하튼 최종 처리를 위해서는 필요하니 다시 동사무소에 가서 해당 서류를 제출하고 보완 처리를 하라고 합니다. 그.. 더보기 책]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읽고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라는 제목에 끌려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지금 그냥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렇게 있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속 생각이었을까요? 책은 가볍고 편한 문체로 쓰여 있습니다. 성격 쿨한 비슷한 또래의 친구가 얘기해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용은 결코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사람의 기준과 잣대에,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상처 받고 힘들어하지 말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 자신을 사랑하라고 합니다. 6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트 제목도 재미있습니다. 나의 삶을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To Do List.로 시작해 좋은 삶, 그리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한 To Do List.로 마무리됩니다. 나 자신의 모습대로 살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라는 뜻 같습니.. 더보기 긴급재난금 이의 신청 남편이 긴급재난금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단독 세대로 나오더랍니다. 우리는 부부, 딸 이렇게 3명으로 구성된 가족인데 저와 딸냄이는 어디로 간 것일까요? 남편이 문의를 해보니 주민센터에 가서 확인을 하라고 했다는군요. 집에 있던 제가 주민센터에 출동했습니다. 가서 상황 설명을 하니, 1) 동일 주소지에 등록이 되어 있는지 2) 건강보험 자격 신고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묻습니다. 동일 주소지에 등록되어 있고, 건강보험 신고도 되어있다 했더니, 해외에서 1달 이상 거주하고 최근에 들어왔는지 묻습니다. 그래서 올 2월 말에 해외에서 거주하다 들어왔다고 상황 설명을 했습니다. 3월 말 이후 입국한 경우, 세대 누락이 많이 발생하는데, 2월에 들어온 경우라면 누락이 없을 텐데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러면서.. 더보기 오늘의 상념 오늘은 조금 마음이 가라앉은 상태로 아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늘 하던 대로 티스토리에 들어와 새로 올라온 글과 댓들을 읽으면서 또 여러 자극을 받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꾸준함과 지속의 힘에 대한 이야기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관점을 달리하여 긍정을 보려고 노력한다는 이야기 현재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 어떤 "나"이고 싶은가에 대한 이야기 블로그 주제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람마다 다 각자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대표나 대장처럼 앞에 서고 싶은 사람이 있고, 누구는 그 뒤에서 전략을 짜고 조언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누구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누구는 소수와 깊게 소통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누구는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이 있고, .. 더보기 모자라거나 지나치지 않는 균형잡기 오늘은 비가 제법 내리네요.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증가되고 있는데, 비 때문이라도 이동을 자제해서 이번 주말 잘 넘기길 바라봅니다. 어제 아이의 수학 학원 관련한 글을 적고 댓글 적어주신 것들을 읽고 답하며 제게 많이 든 생각이 균형 잡기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계리직님께 누군가 댓글이 많이 달리는 방법을 물으셨다면서 그에 대한 글을 써서 올리셨는데 그 글도 제게 "균형" 이란 단어를 생각하게 만드네요. 티스토리에 애드센스 광고를 올리면서도 각자 목표가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정말 수익형 블로그로 월급에 버금가는 또는 그 이상 가는 수익을 목표로 하시는 분도 계실 테고, 어떤 분은 그냥 이왕 올리는 글에 점심 한 끼, 또는 아이 책 한 권 사줄 정도의 수익만 나도 좋겠다 하는 분도 계실 테고,.. 더보기 이전 1 ··· 72 73 74 75 76 77 78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