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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국제학교의 인터내셔널 바자 (International Bazaar) 아이가 다니던 학교는 학년이 끝나는 6월에 인터내셔널 바자회를 매년 진행했습니다. 제가 지내는 4년 동안 첫해는 학교 건물 공사로 인해 생략되었지만, 나머지 기간은 매년 진행하여 3번 참여를 했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졸업식조차 온라인으로 진행한 터라 아쉽게도 진행되지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내셔널 바자회는 국제학교인 만큼 국가별로 부스를 만들어 행사를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행사는 보통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5시 정도까지 진행됩니다. 참여 의사를 밝힌 나라들이 나라별 부스를 만들어 음식이나 음료 등을 준비해서 팝니다. 아이들은 나라별 전통 의상을 입고 진행하는 퍼레이드, 장기자랑 등 여러 행사에 다양하게 참여 가능합니다. 더불어, 한쪽 공간에는 에어바운스 등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 더보기
국제학교 기념책자 Yearbook 얼마 전 아이가 다니던 학교에서 메일을 받았습니다. 올해 Yearbook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발간이 늦어져 배포가 늦게 되었는데, 이미 마드리드를 떠난 가정의 경우, 메일로 회신을 주면 Yearbook을 발송해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아이가 다니던 학교는 매해 학년이 끝나면 Yearbook을 배포해 주었습니다. Yearbook에는 학년이 시작할 때 개별 학급이 같이 찍은 단체 사진과 함께 일 년 동안 진행된 여러 행사의 사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연도에 졸업하는 5학년과 12학년의 경우, 개인 페이지가 할당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2018/2019학년도 앨범에는 5학년 졸업을 하는 딸아이도 개인 페이지를 꾸며 제출했었습니다. 대부분 아기 때 사진과 현재 사진, 그리고 간단한 감사의 글과 장.. 더보기
국제학교 초등학교 졸업식 스페인에 있는 지인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주 2019-2020학년도가 끝나고 방학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Primary 졸업식이 있었는데 공식 졸업식 행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고, 졸업식 후 학교 운동장에서 애프터 파티 형식으로 간단한 다과와 함께 아이들이 사진도 찍고 즐기는 행사가 있는데 그 행사는 취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대신 학교 한편에 기념사진 찍을 공간을 꾸며 놓고, 시간을 정해 드라이브 스루 (Drive-through) 형식으로 지나가면서 사진을 찍는 행사를 대신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5학년은 비상사태 단계가 완화된 6월이라 이런 행사라도 한 것 같은데, 5월에 졸업식을 하는 12학년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12학년 졸업식은 학교 졸업식, 저녁에 부모 동반 식사, 이후 아이.. 더보기
스페인 국제학교 학년 소개 이전 글에서는 9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여 다음 해 6월에 학년이 끝나는 학기에 대한 소개를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학년 구성과 수업 진행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 아이가 다녔던 국제학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스페인 국제학교 학년 구분 (Primary / Secondary) 학년 구성은 K4, K5, infant, Grade 1부터 Grade 12까지 모두 있는 학교입니다. K4, K5, Infant는 우리로 치면 유치원과 비슷합니다. 보통, K4가 만 나이로 4세, K5가 5세, Infant가 만 6세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Grade 1부터 Grade 5까지가 Primary school (초등학교)로 구분되고, Grade 6부터 Grade 12까지는.. 더보기
스페인 국제학교 학기 소개 스페인 국제학교 학기 제가 다른 나라의 학교 시스템이 궁금한 만큼 다른 분들도 다른 나라에 있는 학교들은 학기나 과정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스페인에는 공립, 반사립, 사립학교가 있습니다. 국립은 말 그래도 중앙정부에서 투자와 관리를 하는 학교입니다. (실질적 운영은 지방자치 단체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반사립은 사립과 공립의 형태가 혼합된 방식으로, 선생님들의 급여 등 재정은 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학교 운영은 학교 재단에서 책임지는 학교입니다. 사립은 해당 학교의 재단이 전적으로 운영하는 형태의 학교입니다. 딸아이가 스페인에서 다닌 국제학교는 재단에서 전적으로 운영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사립학교에 해당합니다. 사립인 만큼 스페인 다른 공립학교와는 학기나 학사 일.. 더보기
스페인 국제학교의 스포츠데이 스페인 도착해서 적응하며 했던 일들을 적다 보니, 스페인 국제학교 생활을 소개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포츠 데이 행사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딸아이가 다닌 학교는 5월에 1학년/2학년, 3/4학년을 따로 모아 각기 sports day라는 행사를 했습니다. sports day라는 행사명으로 1, 2학년이 함께 한다고 이메일 안내가 오고, 부모님들도 와서 구경하라고 하니 언뜻 우리나라 운동회를 머릿속에 상상했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 시간에 맞춰 학교에 갔는데 제가 생각했던 모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1/2학년 전체 인원을 학년, 반 상관없이 대략 8명 정도를 뽑아서 하나의 팀으로 구성하고, 여러 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2팀이 하나의 경기를 치르는데, 상대방 팀은 바뀌기도 합니다. 그리고.. 더보기
국제학교 학부모 참여 수업 사진 정리에서 나온 잡채 사진이 스페인에 처음 갔을 때 적응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어떻게 지냈었는지 떠올려보니 재미난 일들이 많았다 싶습니다. ^^ 스페인은 9월 학기제라 9월부터 다음 해 6월까지가 한 학년을 보내는 기간입니다. 아이가 스페인에서 학교를 1월부터 갔는데 1학년으로 들어갔습니다. 한국에서 1학년을 12월까지 거의 1년을 마치고 갔지만, 아이 생일이 10월이라 다시 1학년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9월 학기제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 3월부터 시작하는 우리나라 학사 일정과 달라 학기를 앞서가거나 다시 중복해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때, 생일이 상반기인 아이는 한 학기를 앞서 가게 되고, 하반기 생일인 아이는 한 학기를 다시 중복하게 되는 상황이 생깁니.. 더보기
아이 적응을 위한 International food fair 참여 오늘 사진을 정리하다가, 예전에 제가 찍어놓은 잡채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 사실 요리를 즐기지 않습니다. 한 5년에 한 번쯤 엉뚱맞은 맘이 들어, 할 것 같지 않은 요리를 아주 가끔 하기도 하지만, 요리는 해야 하는 일이라 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티스토리에 요리를 뚝딱 만들어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이런 저인데, 스페인에서 아이가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학급에서 international food fair를 한다고 통지가 왔습니다. 참여할 사람들은 참여 의사를 회신 달라는 내용입니다. 엄마란 역할이 뭔지, 요리는 정말 즐기지 않는 저인데 참석 의사를 회신하고 잡채를 해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참석 의사를 회신하자, 음식과 함께 놓아둘 이름표에 요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