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물냉면 vs 비빔냉면. 당신의 취향은? 예전에 글을 올린 적 있는데, "나와 마주하는 100일"이라는 프로젝트를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당신의 성향을 알아보라는 질문과 함께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제시되었습니다. 커피는 뜨거운 것, 차가운 것 다 좋아하는데 날이 추워지니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습니다. ^^ 어떤 것들은 선택하기 어려워 그냥 비워둔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름, 겨울 둘 다 지내기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도전을 추구하지만 안정도 중요하고, 해의 밝음도 좋고, 달의 은은함도 좋습니다. 아날로그가 좋기도 하고, 디지털이 편하기도 합니다. 예전엔 강아지만 좋았는데, 요즘은 시크한 고양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 뚜렷한 취향이 없는 모양입니다. -.-;; 이 질문을 남편과 딸에게도 물어봤습니다. 몇 가지는 답이 예상.. 더보기
책] "초집중 (Indistractable)" - 스마트폰 역해킹 "초집중" 책을 읽고 있습니다. 제목과 달리 집중하지 못하고 오래 읽고 있습니다. ㅠㅠ 책 내용 중 자신의 집중을 방해하는 외부 요인을 관리하는 방법을 설명한 부분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그중 '스마트폰 역해킹'이란 제목의 단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메일이나 메시지 확인, 중요한 검색을 위해 핸드폰을 열었다가, 본래 하려던 행동은 잊어버리고 다른 행동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스마트폰의 여러 특징이 소위 말하는 딴짓을 유발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십분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 ^^ 무심코 스마트폰을 쓰게 되는 시간을 절약하도록 4단계에 걸친 안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 1단계: 삭제 - 불필요한 앱을 삭제하자.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앱,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앱 등 나를 지원하.. 더보기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Marqués de Riscal (마르케스 데 리스칼 호텔) 마르케스 데 리스칼 호텔 -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스페인 호텔 프랑스 와인이 유명한데,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 당연하게 스페인 와인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레드 와인도 좋지만, 부담 없이 깔끔하게 마실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아래 사진 중 제일 왼쪽에 있는 와인은 일반 슈퍼에서 약 7유로 정도면 살 수 있는 와인입니다. 이름은 에스메랄다(Esmeralda)입니다. 와이너리 또레스 (Torres)의 와인입니다. 가운데 핀카 몬티코와 쇼비뇽 블랑은 와이너리 마르케스 데 리스칼 (Marqués de Riscal)의 와인입니다. 이 두 와인도 10유로 조금 넘는 정도의 가격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와인 전문가도 아니고, 다양한 와인을 마셔본 것도 아니기에, 비교를 한다거나 평가를 하기는 어렵습니.. 더보기
"민주시민 교육 - 코로나 시대, 전복된 세계관"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님의 강연입니다. 제목이 좀 거창하다는 멘트로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전복된 세계관이란 표현이 좀 그렇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우리 자신에 대해서는 재발견을, 미국에 대해서는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화두로 강연은 시작되었습니다. 대구에 코로나 19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당시, 대구 시민들이 보여준 자발적인 참여와 인내는 대단한 시민 의식이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훨씬 이전 시간으로 거슬러가 광주 사태 당시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모습도 대단한 것이라는 설명을 하면서 우리 내부에 성숙한 의식이 있는 것을 우리가 자랑스러워해도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선진국이라 생각했던 미국은 물론 유럽 많은 나라들의 코로나 사태에 대한 대응 방법, 시민 의식에 고.. 더보기
같은 경험이 주는 동질감 스페인에 있을 때 알던 지인 2분을 만났습니다. 저처럼 다른 2분도 올해 초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와 정리되면 한 번 보자 했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미루다 11월이 되어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 6학년 아이가 있고, 다른 분은 중3, 또 다른 분은 중2, 초등 6학년 아이가 있습니다. 세명 모두 해외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올해 학교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어떻게들 지냈는지 안부를 나눕니다. 특히,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다 보니, 중학교 생활은 어떤지,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준비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고등학교 지원도 생각보다는 복잡하다는 등 이것저것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살다 온 배경으로 인해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공감하기도 합니다. 같은.. 더보기
스페인 도시 - 코스타델솔 휴양도시 마르베야 (Marbella) 아름다운 휴양도시 마르베야. 지중해를 면한 스페인 남부 해안 일부를 코스타델솔(Costa del Sol) 태양의 해변이라 칭한다고 남부 휴양 도시 말라가를 설명하며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말라가가 가장 중심 도시이고 말라가를 중심으로 네르하, 마르베야 등 휴양 도시들이 해변가를 따라 존재합니다. 말라가에서 마르베야까지는 차로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바닷가를 따가 가는 일반 도로도 있고, 내륙 쪽에 만들어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말라가는 유적지, 피카소 박물관 등 볼 것이 많고, 유명 해변도 있고, 공항, 기차역이 있어 교통도 편합니다. 반면, 워낙 관광지라 번화한 느낌이 있습니다. 네르하는 훨씬 조용하고 작은 시골 마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마르베야는 구도심의 골목을 따라 있는 이.. 더보기
"메타인지를 알면 지혜가 보인다" 강연을 보고 지난번 올린 손지애 교수님의 "불확실한 시대의 행복교육"과 마찬가지로 "학부모 온 택트(On-tact) 진로콘서트" 일환으로 진행된 강연입니다. 실시간 강연할 때, 서울시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타이틀이 보인 것으로 봐서 서울시교육청에서 기획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타인지를 알면 지혜가 보인다." 강연은 아주대 김경일 교수님이 진행하셨습니다. 1시간은 강연 후 한 시간은 온라인 채팅을 포함하여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연은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할 때 불행하고, 바꿀 수 있는 것을 그냥 둘 때 허망하다는 표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IQ, EQ는 바꿀 수 없는 없는 것으로 성격은 바꾸기 어려우나,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기만의 모양새인 성품은 가꾸어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더보기
나의 감정 돌아보기 얼마 전 "자존감 살리는 대화법"이란 온라인 강연 내용을 정리하며, 말이나 행동 뒤에 내재되어 있는 감정, 생각, 욕구를 잘 알아야 한다는 내용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 강의를 들으며,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지만, 나 스스로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고 느꼈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면, 전 제 자신 하나를 추스르고 관리하는 에너지 정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제가 규범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아이를 낳았으니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공부하기도 하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게 힘들 때가 많습니다. 사실 전 요리나 집안 살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해야 하는 일이니 하는 수준입니다. 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