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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도시 - 하얀 벽과 붉은 지붕의 미하스 (Mijas) 미하스(Mijas)는 스페인 남부 휴양 도시인 말라가와 마르베야 사이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말라가에서 마르베야까지는 차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말라가와 마르베야를 잇는 고속도로(AP-7)를 타고 가다 중간에 빠져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작은 도시입니다. 꼭 예전에 동해안을 가기 위해 구불거리는 산맥을 넘듯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산길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다행히, 아주 먼 곳은 아니라서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말라가에서 출발한다면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구불거리는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하얀 벽에 붉은 지붕의 집들이 모여 있는 예쁜 마을이 나타납니다. 이곳이 미하스(Mijas) 마을입니다. 마을 중심에 있는 광장의 주소를 참고하십시오. (Plaza .. 더보기
학교폭력, 부모의 철학과 교육태도 유튜브에서 세바시 강연, "학교폭력, 부모의 교육철학과 태도"란 제목으로 최성애 HD행복연구소 소장님이 발표하시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학교 폭력. 왕따란? 누군가를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위협하고, 해치고, 불편하게 하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 학교 폭력은 누구나 그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어디부터가 폭력인가라는 인식의 차이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이 폭력 지수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현실에선 그저 "사이좋게 지내라." "곧 나아지겠지."라는 말과 함께 무시되다 폭력 지수 7단계나 8단계 정도 되어야 관심을 갖게 되는 사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단계는 이미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안 좋은 영향이 많이 발생한 상태로, 화재도 초기 진압이 중요하듯 폭력도 1단계부터 관심.. 더보기
불합격의 경험 아이랑 의논을 해서 국제중학교 지원을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를 계속 사용하면서 배우고 싶어 하고, 스페인어도 계속 유지하고 싶어 하는 데다, 수업 방식도 해외에서 다니던 학교처럼 프로젝트 단위의 토론 수업이 많다고 하기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 있는 국제중학교는 모두 100% 추첨제 선별 방식이었습니다. 전적으로 입학 여부가 운에 맡겨지는 셈입니다. 혹시 모르니 지원은 해보자 해서 지원을 했습니다. 서류 마감이 끝나고 경쟁률이 15:1이라 합니다. ㅠㅠ 24일이 그 추첨일이었습니다. 오후 6시 발표라고 공지가 나왔는데 오후 내내 시계를 보며 기대 반 긴장 반의 모습으로 궁금해하며 기다렸습니다. 치열한 경쟁률 탓인지 당첨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처음으로 뭔가 불합격의 느낌.. 더보기
스페인 도시 -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는 빌바오 (Bilbao) 빌바오 - 구겐하임 미술관 지난번 마르케스 데 리스칼 호텔을 설명하면서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Guggenheim) 미술관을 지은 프랭크 게리 (Frank Gehry)가 지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프랭크 게리 건축가가 설계한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는 빌바오(Bilbao) 도시를 소개할까 합니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뉴욕, 아부다비, 빌바오, 베니스에 있는 것으로 구겐하임 홈페이지에 나오며, 뉴욕이 유명합니다. 빌바오 도시는 스페인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마드리드에서 차로 4시간 이상 걸리는 곳입니다. 본래 스페인 북부는 공업으로 번창했었는데, 공업이 쇠퇴하면서 빌바오 도시도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쇠퇴해 가는 도시 재생을 고민하던 빌바오 시, 구겐하임 재단, 유명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 더보기
또 다시 집에서만 보낸 주말... 티친님 글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연이나 숙박 관련해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2020년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바다 구경도 못한 터라 1박 2일 짧게라도 강릉이나 어디를 다녀올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연일 확진자 수가 300명이 넘게 나옵니다. 이런 상황으로 지속되면 더 많은 숫자가 12월엔 나올 수 있다는 뉴스도 보입니다. ㅠㅠ 걱정이 되는 마음에 이번 주말에는 내내 집에 있었습니다. 조금 나아지는 듯해 반박자? 아님 한 박자? 늦게 뭔가를 해볼까 생각하니 늘 어디를 못 가고 주저앉게 됩니다. 이래서 지금까지 바다 구경 한 번 못하고, 제대로 사람도 못 만나고 있습니다. 이것도 실천력의 부족인지.. 비도 내리고, 겨울을 재촉하는 조금은 가라앉는 주말이었습니다. 관.. 더보기
코로나 시대 - 10대들이 호소하는 어려움 300명 넘게 나오는 확진자가 걱정되어 서울시 홈페이지 자료를 보다가 코로나 시대에 10대들이 느끼는 어려움에 대한 내용이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서울시 Covid19 심리지원단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시기에 아이들도 여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으로 인해 청소년기 특유의 외로움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가볍게 내뱉는 학교도 안 가고, 스마트폰이나 하면서 놀고 지내니 좋겠다는 말로 아이들은 쉽게 상처 받는다 합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어려움과 대응 방안에 대해 소개한 자료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 1. 사회적 단절 - 외로움 - 친구를 만나지 못하는 사회적 만남 박탈 - 존재감에 대한 걱정.. 더보기
뉴스에서 보던 국민 롱패딩. 딸아이에게 사주다. 2,3년 전쯤 뉴스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장면을 찍어 방영하면서 검은색 롱 패딩을 거의 모든 학생들이 국민 교복 수준으로 입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뉴스 내용 중에는 비싼 롱 패딩을 사느라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내용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일 보니 느끼지 못했는데 아이가 키가 좀 컸는지 집에 있는 패딩을 입혀보니 소매가 다 짧아져 칠부 소매가 되었습니다. 아마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은 두꺼운 패딩은 잘 안 입고 지낸 터라 1, 2년 사이에 키가 좀 큰 모양입니다. 올해는 춥다는 뉴스도 있고, 스페인에서 들어와 처음 맞는 겨울이라 추위를 탈 것 같아 패딩을 하나 장만해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요즘은 롱 패딩은 유행이 좀 지나 짧은 숏 패딩이 유행이라는데, 아이는 따.. 더보기
메타인지 - 내 안의 가능성(용기)를 끌어내는 힘 메타인지. 세바시 강연에서 리사 손 교수님이 강연하신 내용입니다. 리사 손 교수님이 학생 때, 대학 수업에서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라 의견을 얘기했는데, 바로 다른 누군가가 "그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상상할 수 있듯이 그렇게 의견이 거절당하면, 순간 당황하고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리사 손 교수님도 그랬다고 합니다. 그 거절의 말을 들은 이후론 수업 시간에 다른 이야기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그러니 학습도 안되고, 다시는 말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만 머릿속에 들었다는 것입니다. 리사 손 교수님조차도 학생 때는 용기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거절당하는 순간에 진정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리사 손 교수님 본인은 모범적으로 공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