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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싱가포르 대 한국 축구 한국 대 싱가포르 축구 경기어제 저녁 친구와 통화를 했습니다. 친구가 통화 중 싱가포르랑 축구 경기가 곧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그때 시각이 싱가포르 기준으로 저녁 8시쯤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는 1시간 차이가 납니다. 싱가포르가 우리나라보다 한 시간 느립니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보자면 저녁 9시 넘어 경기가 진행되는 셈입니다. 싱가포르 날씨가 더워 저녁에 경기를 하나 보다고 말했더니 저녁엔 좀 덜하냐고 묻더군요. 제 기준으로는 습도가 높아 후덥 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한낮의 햇볕은 없으니 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콘도 화단 벤치에서 통화를 하느라 TV를 못 보는 상황이었는데 친구가 중간중간 우리나라가 골을 넣었다며 알려주더군요. 손흥민 선수에게 거칠게 태클을 한다고 투덜거리기도 하면서.. 더보기
결혼기념일 결혼기념일 문자 핸드폰 문자 알림이 왔습니다. 뭐지 하고 열어보니 회원가입되어 있는 곳에서 보내온 결혼기념일 축하 문자입니다. 오늘이 6월 4일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결혼기념일에 대한 생각도 못하고 있어서 언뜻 오늘이 6월 4일이라고 알았어도 결혼기념일이 떠오르지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 여러 복잡한 일들로 챙겨야 하는 다른 것들이 머릿속에 꽉 차있어 다른 생각은 여유가 없었습니다. 결혼기념일, 생일, 이런 것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챙길 수 있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자를 받고,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이 우리 결혼기념일이네 하고 말하니 몰랐냐는 듯이 말합니다.정작 본인도 아침에 몰랐었는데 말이죠. 둘 다 다른 일들로 바빠 오늘이 6월 4일인 것도, 6월 4일이 결혼기념일인.. 더보기
책]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를 읽고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 김혜정특이한 제목의 소설입니다. 북클럽 책으로 선정된 책의 제목을 보고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했습니다. 작가는 김혜정 작가입니다. 이십 대 중반인 혜원이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혜원은 과거에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찾아가는데 그곳에서 과거 물건을 잃어버린 그 시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과거로 타임슬립입니다. 때론 과거의 어린 자신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과거의 자신을 지켜보는 주변 인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과거로 돌아간 그 시점에 후회되었던 선택 대신 다른 선택을 하거나, 과거 힘들었던 자신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며 조금씩 자기 삶을 변화해 갑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아주 가까운 미래로 다녀오기도 합니다. 조금은 독특하면서도 재미나서 금방 읽은 책입니다. .. 더보기
책]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을 읽고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 김도윤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도윤 작가의 신작입니다.  구독자들이 궁금해할 질문을 서슴없이 던지는 모습과 솔직함이 느껴지는 자세가 좋게 느껴져 저도 '김작가 TV' 채널을 자주 봅니다. 예전 발간된 '럭키' 책도 잘 읽었습니다.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 그렇다고 가볍지 않은, 마음속에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글이 좋았던 기억이 있어 이번 신작도 읽어 보았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많은 인사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김도윤 작가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을 어떻게 정리했을까 궁금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반전이 있었습니다. ^^ 그렇다고 그럼 제목과 다른 내용인가 생각해 보면, 또 맞는 말입니다. 개인적 서사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우리에게 삶에서 중요한 .. 더보기
책]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를 읽고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이번 북클럽 모임에서 나눈 책은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였습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롤로그: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가01.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02. 바람직한 삶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에 있다03. 인생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더 많다04. 도대체 왜 이 짐을 모두 짊어져야 하는가05. 성공했는가, 성취했는가06. 삶은 애초에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07. 인생의 여정을 함께할 친구를 가졌는가08. 이미 답은 내 안에 있다09. 하나의 문을 닫으면 또 다른 문을 열 준비가 필요하다10. 스스로 질문을 던지다11. 지금과 꼭 다른 삶을 살 필요는 없다12. ‘타임아웃’이 충만한 하루를 만든다13. 길을 잃어야 새로운 길.. 더보기
장소가 주는 영향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삶의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장소'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처음 읽으면서는 '장소?'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장소가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며 의외라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또 어렴풋이 알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가 위치하고 있는 곳작게는 어떤 장소가, 넓게는 내가 살고 있는 나라가, 자연환경이, 도시 환경이자연스럽고 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또는 왠지 모르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느낌이 비록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결과 맞거나 맞지 않아서란 생각이 듭니다. 누구는 귀촌을 꿈꾸지만누구는 도시 생활이 좋고 누구는 4계절이 좋다고 하지만누구는 추운 곳은 싫다.. 더보기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 웨인 다이어짧은 제목의 글들로 엮인 책입니다. 짧지만 울림을 갖게 합니다.챕터 제목의 일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아침 꼭 해야 할 일나는 무엇의 일부인가죽음을 전위에 놓아라눈에 띄게 하라시간과 공간이 되어주어라충분히, 풍요하게, 무한하게근원에 가까워지는 삶집착으로부터의 자유판단은 적게, 경청은 많이우아한 것들의 함정용서는 나를 위한 것이다두려움을 특별 대우하지 마라  챕터 제목을 다 적기에는 너무 많이 앞의 일부분만 적었습니다. 여러 챕터 중 "시간과 공간이 되어주어라" 부분이 지금의 저에게 많이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자녀에 대한 걱정으로 밤을 설치는 게 아니에요. 자녀에게 부모로서 뭔가 해주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자기 책망 때문이죠.  죄책감과 .. 더보기
짧아진 페트병 뚜껑 페트병 뚜껑 1.5리터 페트병의 플라스틱 뚜껑이 짧아졌습니다. 뚜껑 길이가 짧아져 뚜껑을 처음 열 때 조금 불편함이 있습니다. 잡히는 면적이 작다 보니 손 끝에 힘을 더 주게 됩니다. 플라스틱 아끼려고 뚜껑을 짧게 만들었나 혼자 생각했는데, 스타벅스 관련 기사를 읽고 정말 그런가 싶습니다. 스타벅스가 4년의 개발 기간이 걸린 새로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거라는 기사가 있더군요. 우선 미국, 캐나다 매장부터 사용을 시작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최대 20%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얇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얇게 만들었지만, 튼튼함은 유지하기 위해 오랜 기간 테스트를 거쳐 개발되었다고 하더군요. 워낙 플라스틱 사용이 문제가 되니 사용량을 줄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