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드리드

전 세계인들이 살고 싶은 도시 1위는? 전 세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주하고 싶은 도시 조사 업체 및 방법 모바일 송금 서비스 업체 리미틀리(Remitly)가 최근 '세계 이주 보고서(World Migration Report)'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약 2억 8100만 명 사람들이 출생지가 아닌 다른 나라에 살고 있으며, 이는 1990년보다 1억 2800만 명이 더 늘었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3.6%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리미틀리는 지난 12개월간의 구글 검색 데이터를 통해, 전 세계 164개국을 대상으로 'move to (city)' 문구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인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순위 1위는 두바이 ( 아랍에미레이트 UAE) 2위는 마이애미 (미국) 3위는 파리.. 더보기
대한민국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 - 내가 가고픈 곳 영국에서 진행된 G7 정상회의 후 문재인 대통령이 오스트리아를 거쳐 스페인을 방문하고 계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엘문도(스페인 신문) 기사를 보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문재인 대통령 국빈 방문을 환영했다고 나옵니다. han recibido con los máximos honores - los maximo라는 표현을 사용했네요. maximo가 영어 maximum과 같으며, 영어도 비교급 최상급 앞에 정관사를 붙이듯 스페인어도 앞에 정관사(los-단수, 복수, 여성, 남성형 단어에 따라 달라짐)를 붙여 비교급 최상급으로 표현합니다. 여러 관련 기사들이 나오던데 서양인이 만든 지도 중 가장 오래된 우리나라 지도(조선왕국전도)에 독도가 표현되어 있다는 내용과 트래블 버블 협의.. 더보기
마드리드 산 이시드로 (San Isidro) 축일 스페인은 나라 전체에 적용되는 휴일 외에 자치주마다 기념하는 휴일이 있습니다. 5월 15일은 마드리드에만 적용되는 휴일로 산 이시드로(San Isidro) 마드리드 수호성인을 기념하는 휴일입니다. 5월 15일 산 이시드로 축일을 기념하기 위해 마요르 광장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마드리드 시내에 거인 인형 퍼레이드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제가 마드리드에 간 첫 해에 우연히 주말에 시내에 나갔다가 이 행사를 봤는데 행사도 행사지만 행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마드리드 시민들이 야외용 의자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즐기고 있었는데, 구경하시던 어떤 빵모자를 쓰신 할아버지가 일어나셔서 스페인 전통 춤 비슷한 춤을 추셨습니다. 그랬더니 주변에 구경하던 사람들이 박수를.. 더보기
내가 보았던 마드리드 크리스마스 풍경 마드리드 크리스마스 장식 주말 동안 집에 크리스마스트리를 꺼내 장식을 하였습니다. 벌써 11월도 지나가고 곧 12월이 됩니다. 대부분의 유럽이 그렇듯이 마드리도 11월 말 또는 12월 초가 되면 주요 광장이나 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식이 달립니다. 처음 갔을 때, 우리랑은 장식하는 방법이 좀 다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백화점이나 주요 건물의 외관을 전등을 이용해서 밝고 화려하게 꾸미고, 가로수 가지에 작은 전등을 달아서 장식하는 방법으로 많이 꾸미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바뀌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첫 해 연말을 보내며, 시내에 나갔는데, 거리나 도로 위에 장식을 한 모습을 보고 우리와는 다르게 장식을 꾸미는구나 하면서 신기하게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아래 사진은 마드.. 더보기
스페인 도시 - 똘레도 (Toledo) 똘레도 ( Toledo ) 마드리드로 관광을 오게 되면 대부분 주변 도시를 둘러보는데 그중 한 곳이 세고비아고, 다른 한 곳이 바로 똘레도입니다. 스페인어가 보통 된소리로 발음되는 편이라 똘레도라 했는데, 톨레도라고 명기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세고비아가 마드리드 북서쪽 11시 방향에 위치한데 반해, 똘레도는 마드리드 남서쪽 7시 방향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세고비아와 비슷하게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똘레도는 좁은 돌바닥의 골목길, 성당 등 예전 건축물과 문화가 잘 보존되어, 역시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사진이 없어 픽사 베이에서 가지고 온 사진인데, 똘레도 파라도르에 가면 이렇게 똘레도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는 파라도르 .. 더보기
자연에서 즐기는 줄타기 마드리드 근교에 소나무들 사이에 줄을 연결해 놓고, 안전장치 착용 후 줄타기를 하는 놀이 시설이 있습니다. "de Pino a Pino" parque de aventura en los Árboles입니다. Pino가 소나무란 뜻으로, 직역하자면, "소나무에서 소나무로 - 나무에서 경험하는 어드벤처 파크" 정도 되겠습니다. 딸아이 스페인 친구 가족의 소개로 함께 갔었습니다. 정말 숲 속 공원으로 소나무 사이에 줄을 설치해놓고 안전장치 착용 후 즐길 수 있는 놀이 공원이었습니다. 7세 이상은 혼자서 즐길 수 있고, 7세 미만은 어른 동반하에 즐길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코스는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설치되어 있는 줄의 높이가 훨씬 높고, 건너뛰어야 할 간격도 훨씬 넓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딸과 .. 더보기
스페인 도시 - 아빌라 (Ávila‎) 아빌라 - 성벽의 도시 아빌라(Avila) 도시도 세고비아처럼 마드리드에서 차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세고비아가 마드리드에서 11시 방향이라면, 아빌라는 10시 방향 정도 됩니다. 중세 성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성벽의 도시라고도 합니다. 홈페이지 소개에 따르면, 유럽에서 중세 성벽이 가장 완벽하게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빌라는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가톨릭 국가답게 아빌라 도시에도 대성당이 있습니다. Cathedral de Ávila입니다. 고딕 양식의 석조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스페인 최초 고딕 성당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아빌라의 상징인 성벽 위에는 길이 약 1,700m의 산책로가 있으며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습니다. 대성당, 광장 및 도.. 더보기
스페인 도시 - 세고비아 (Segovia) 세고비아(Segovia)는 마드리드에서 차로 북서쪽 방향 1시간 반정도 거리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대부분 마드리드 여행을 오면, 마드리드 근교인 톨레도나 세고비아 투어를 가는 편입니다. 투어 프로그램 자체가 반나절은 톨레도나 세고비아 투어 후 오후 반나절 마드리드 왕궁이나 시내를 투어 하는 형식이 많습니다. 세고비아로 근교 여행을 가는 이유는 이 도시에 고대와 중세 시대 건축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세고비아에서 제일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수도교입니다. 수도교는 로마 시대에 건설된 것으로, 영토 확장과 함께 인구가 늘어나면서 물 사용이 늘어나자 근처 산에서 물을 끌어오기 위해 세워진 교량 형태의 다리를 의미합니다. 물은 수도교의 수로를 따라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게 되며, 골짜기를 건널 때는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