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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맘대로 소개하는 스페인 - 지하철의 열려라! 버튼 스페인 지하철, 문 여는 버튼 어제 근처에 잠시 다녀오느라 지하철을 탔습니다. 지하철을 타면서 스페인 지하철을 소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도 13개의 지하철 노선이 넓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노선의 길이로 보자면, 런던, 뉴욕, 상하이, 도쿄, 모스크바, 서울에 이어 7번째로 길다고 합니다. 이렇게 넓게 분포되어 있어, 시내에서 이동할 때는 이동하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아래 보이는 왼쪽 이미지처럼 빨간 테투리의 마름모 모양에 Metro라고 적힌 표시가 지하철 표시입니다. 아래 Gran Via라고 적힌 것은 해당 역의 이름입니다. 우리로 치자면 "을지로 입구" 뭐 이런 것입니다. 오른쪽 이미지는 카드 형식으로 된 대중교통 티켓입니다. 제가 처음 갔을 때.. 더보기
코로나로 인한 현재의 스페인 일상 어제 스페인 친구와 온라인 대화를 나눴다. 다행히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있다니 안심이다. 현재 스페인은 5월 24일까지 비상사태를 연장하였고, 학교 등교는 9월 새 학년 개학 때까지 미뤄졌다고 한다. 어차피 학사 일정이 우리와 달라, 6월 중순이면 2019/2020 학년이 끝나고 긴 방학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제 한 달 반 정도 남은 시점이니 무리하게 등교를 하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온라인으로 이번 학기 마무리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적당한 방법이란 생각이 든다. 이러한 상황을 알려주며 아래 이미지를 보내주었다. 하루의 시간대를 나누어 간단한 운동과 산책 시간대를 연령대별로 가이드하고 있다. 14세 이상 혼자하는 운동이나 산책: 06:00-10:00와 20:00-23:00 보호자 동행이 필요하거나 70세 .. 더보기
성 조르디(Sant Jordi) 의 날 (세계 책의 날) 바르셀로나는 가우디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그 중 까사 바티요 (Casa batillo)가 있다. 카탈루냐 지방 전설에 따르면, 포악하고 험악한 용에게 제물을 바치며 버티던 어느 마을에 공주가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는데, 산 조르디라는 기사가 나타나 용을 무찔러 공주를 구하고, 그 용의 피에서 장미가 피어났으며, 그 피어난 장미를 공주에게 선물했다. 그리고 그 흐르는 피로 카탈루냐 지방 기를 만들었다는 이야기이다. 가우디가 리모델링한 까사 바티요는 이 전설을 모티브로 하여, 지붕이 용을 상징하며, 용을 무찌른 긴 검이 꽂혀있는 형상이다. 4월 23일은 성 조르디의 날이다. 그래서 이날 바르셀로나에 장미꽃이 넘쳐난다고 한다. 바르셀로나 여행을 갔을 때, 성 조르디의 날에 까사.. 더보기
지리적으로 먼 스페인, 하지만 내겐 맘적으로 가까운 스페인 스페인은 지금의 나에게는 다른 나라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나라가 되었다. 처음 스페인과 인연을 맺은 건 약 20년 전쯤이다. 그때 당시 대학들이 유럽으로 한 달씩 배낭여행을 다녀오는 게 유행이었지만, 그때의 나는 해외여행을 갈 만큼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다. 등록금과 생활비를 위해 열심히 아르바이트하느라 바빴다. 그래서 졸업 후 취직한 다음 열심히 돈을 모았고, 생전 처음 해외여행을 계획했다. 다른 사람들처럼 유럽을 가고 싶었다. 누구나 선망하는 유럽. ^^ 처음 나가는 해외 여행이라 혼자 다니는 여행은 엄두가 나지 않아 여행 패키지 상품을 알아보았다. 그런데 내 저질 체력에 유럽 몇 개국을 짧은 일정에 돌아다니는 건 힘들 것 같아... 선택한 패키지여행이 포르투갈과 스페인만 여행하는 상품이었다. 첫 해.. 더보기
마드리드에서 처음 맞은 크리스마스 이브 마드리드의 크리스마스 이브 스페인 도착하여 처음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고 하니 외식을 하자는 남편의 말에 딸냄이와 기분 좋게 기다렸는데 퇴근 후 몇 군데 전화를 하던 남편 왈... "크리스마스이브라 식당들이 다 문을 일찍 닫았단다." ㅠㅠ 갈 곳이 없다는 말씀. 아직 이삿짐도 안와서 급하게 뭔가 요리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결국 근처 빵집에서 사온 빵과 쥬스로 크리스마스 이브 외식을 대신해야만 했다. 얼마나 우습기도 하고 황당했던지... 정말 문화 충격이었다. 가장 핫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대부분 가족들과 보내기 위해 시내 몇몇 관광지 중심의 레스토랑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당들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엔 문을 안 연다는 사실. ㅠㅠ 문화 충격을 받고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새롭다. 더보기
처음 스페인에 살기 시작하면서 느꼈던 점 여행이 아니라 일상에서 느끼는 점들 1. 생각보다 영어가 안통하고 영어 표기가 없다. - 공항에도 출구 표시가 "SALIDA" 라는 스페인어 표기만 본 것 같다. 나름 사람들따라 나왔지만.... 2. 공산품(생필품 포함) 가격 상대적으로 비싸다 - 채소, 과일 등 자연 먹거리인 식재료는 값이 싼 편이다. 사실 많이 싸다. - 건전지, 전구 등 생활 전기 소모품 가격과 더불어 세제, 휴지 등 생필품 가격은 먹거리 가격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진다. (한국보다야 싸겠지만.) 3. 집 안에서도 열쇠로 문을 열어야한다. (우리집만 그런가?) - 한국은 밖에서는 열쇠로 문을 열지만 안에서는 잠금쇠를 손으로 돌려 문을 여는데 반해 (요즘은 뭐 버튼 누르면 스륵 열어주는 열쇠도 많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