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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레티로 공원과 알칼라문 마드리드 대표 공원인 부엔 레티로 공원(Parque de El Retiro)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뉴욕 맨해튼 공원이 유명하듯이 마드리드 레티로 공원도 마드리드 시내에 있는 유명한 공원입니다. 원래는 스페인 번영을 이끈 펠리페 2세 당시 부엔 레티로(Buen Retiro) 별궁의 정원이었습니다. 왕실 정원이므로 귀족들만 출입이 가능한 공간이었으나, 19세기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마드리드시에 기증되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공원은 매우 넓은 공간으로, 내부에 인공 호수가 있으며, 우리가 한강에서 보트를 타고 즐기듯이 시민들이 보트를 타고 즐기기도 합니다. 또한, 내부에 식물을 키우기 위해 조성된 수정궁 (Palacio de crystal)이 있는데 현재는 전시 공간으로 사.. 더보기
스페인 도시 - 세르반테스의 고향, 알칼라 데 에나레스 스페인의 무엇을 소개할까 하던 중에, 꿈트리 꿈틀꿈틀님이 돈키호테 책에 대한 글을 올리시고, 돈키호테 동상을 제가 봤을 수도 있겠다는 말씀을 주셔서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의 고향인 알칼라 데 에나레스 (Alcala de Henares)를 소개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알칼라 데 에나레스(Alcala de Henares)는 마드리드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도시입니다. '돈키호테'를 지은 미겔 데 세르반테스가 태어난 곳입니다. 이 도시는 16세기 알칼라 대학 중심으로 계획된 대학도시로, 나중에 유럽과 다른 도시에 세워진 대학들의 모범이 되었다고 합니다. 대학이 들어서도록 설계 건축된 세계 최초 도시이자, 대학 캠퍼스의 모범 역할을 한 점, 세르반테스의 업적과 영향 등을 고.. 더보기
마드리드 솔광장 걸어다닐만한 곳 (주변 유명 관광지) 마드리드 솔광장 주변 둘러볼 곳 소개 지난번 마드리드 솔 광장의 제로 포인트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엔 마드리드 솔 광장 주변 걸어 다닐만한 곳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솔 광장은 지하철 Sol 역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솔 광장이 있는 시내는 완전 도심이라 차가 많이 막히고, 주차도 쉽지 않아서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한 편입니다. 곰 동상 (El Sos y el Madroño) 솔 광장에는 제로 포인트 외에 곰 동상도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El Oso y el Madroño입니다. 영어로 하면 The Bear and the strawberry Tree, 직역하면 곰과 딸기나무 정도일 것 같습니다. 곰은 마드리드의 상징입니다. 왜 하필 딸기나무가 동상에 만들어졌는.. 더보기
마드리드 솔광장 제로포인트 마드리드 제로포인트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입니다. 스페인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가운데 마드리드에서도 중심 위치에 솔 광장이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플라자 데 라 뿌에르타 델 솔 (Plaza de la Puerta del Sol)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태양의 문 광장 정도 될까 싶습니다. 보통 그냥 솔 광장이라 부릅니다. 이 주변으로 걸어갈만한 위치에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마요르 광장, 그란비아, 스페인 광장 등 유명 관광지 코스가 모여있는 가장 중심 되는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츄로스 맛집도 이곳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있습니다. 지하철 Sol 역이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제로포인트라는 곳이 있습니다. (Kilómetro C.. 더보기
스페인 도시 - 발렌시아 (Valencia) 발렌시아 지난번에 빠에야 요리를 소개한 터라 발렌시아 도시도 소개해볼까 합니다. 스페인에는 17개의 자치주 (Autonomous community)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발렌시아주이고 그 발렌시아주의 주도(자치주의 수도)가 발렌시아입니다. ^^ 스페인의 동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중해를 면하고 있는 컨테이너 항구 도시입니다. 제가 한국에 들어올 때 이삿짐도 발렌시아 항구를 통해 우리나라로 이동한다고 알려주었었습니다. 해안에 위치한 만큼 해변 또한 많습니다. 지역적으로 비옥한 평야가 많아 이 지역의 쌀이 유명합니다. 또한 미래지향적이고 독특한 구조의 과학박물관, 해양박물관으로 인해 예술과 과학의 도시라고도 불립니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스페인에서 3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대부.. 더보기
끈적거림 없는 스페인의 여름 일요일 날씨가 꽤 더웠던 것 같습니다. 일기예보를 보지 않아 온도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오후가 되니 얼굴이 끈적거리며 따끔거린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아... 내가 한국 여름을 맞고 있구나 느끼게 됩니다. 여름이 되어 쓰레기봉투 크기도 작은 것으로 해서 자주 비우고, 음식물 쓰레기도 매일 버리려 하고, 싱크대도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으로 자주 씻어 내리고 하는데도 가끔 초파리가 보입니다. ㅠㅠ 확실히 온도가 높을 뿐 아니라 습도가 높은 것이 영향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여름은 매우 덥습니다. 비교해보려고 6/22일 월요일 온도를 찾아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마드리드는 36도라고 나오네요. 서울은 34도입니다. 최근엔 거의 일기예보를 보지 않아서, 벌써 이렇게 기온이 올라가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 .. 더보기
6월 1일 기준 스페인 완화 단계 우리나라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거리두기 단계를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다른 나라들도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완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스페인도 조금씩 완화 움직임을 보인다는 기사를 보고 내용을 찾아봤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약국이나 마트에 물건을 혼자 사러 나가는 단독 외출만 허락되었던 비상사태 선포 단계에서 조금씩 완화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6월 1일 기준, 마드리드를 비롯 대도시들은 아직 1단계에 머무르고 있지만, 스페인 인구의 70% 달하는 지역이 6월 1일 기준으로 2단계로 완화된 상태이며, 까나리아 제도에 있는 3개의 작은 섬과, 마요르카 섬 옆에 있는 작은 섬 하나가 3단계인 상황입니다. 1 단계 : 뛰기/자전거 시간대별 운동 활동 가능 : 보호 장치를 갖추고 집이나 공.. 더보기
내맘대로 소개하는 스페인 - 횡단보도. 차가 우선? 사람이 우선? 얼마 전 아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다녀오는 길에, 횡단보도를 건넜습니다. 신호등 없는, 단지 내 차가 다니는 길에 있는 횡단보도였습니다. 이미 횡단보도에 들어서 건너가고 있는데 반대편 차선 쪽에서 차가 그냥 지나갑니다. 큰 대로도 아니고 편도 1차선 단지 내 도로라, 이미 저희는 건너편 차선 가까이 와있었으므로 느낌상으로는 바로 앞으로 차가 지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이가 계속 중얼거립니다. "진짜 그냥 지나가네.... 너무하네.... " 궁시렁 궁시렁. 한국에 들어오면서 몇 가지 아이에게 주의를 준 사항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살던 동네는 마드리드이긴 하지만, 시내가 아니고 약간 외곽의 거주 중심 도시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위치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