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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021년 세마나 산타 2021년 스페인 세마나 산타(Semana Santa) 주간은 3월 28일부터 4월 1일입니다. 스페인에 있는 지인이 이번 주가 세마나 산타 주간이라 아이들이 학교를 쉰다고 말해주어 알았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 있으니 알기 쉽지 않습니다. 세마나 산타는 부활절 전 1주간의 기간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기 전에 고난과 죽음을 기리는 주간입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가톨릭을 믿는 스페인에서는 매우 중요한 시즌이며 행사입니다. 이 기간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예수상과 성모 마리아상의 행렬입니다. 각 도시마다 매우 화려하게 진행됩니다. 화려하게 꾸며진 조각상은 젊은 청년들이 어깨에 메고 이동합니다. 사람이 들고 이동하는 만큼 속도가 빠르지 않고, 중간중간 쉬었다가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행.. 더보기
이네딧 맥주를 마트에서?! 지난번 아이 급식용 수저를 산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그때 수저통을 사러 간 곳이 집 근처 홈플러*입니다. 2021.03.25 - [아이 교육] - 오랜만에 구입한 급식용 수저세트 오랜만에 구입한 급식용 수저세트 아이가 학교에 등교할 때, 물통과 수저를 챙겨갑니다. 학교에서 내려온 지침이 개인용 물병과 수저 지참입니다. 물병은 집에 있는 게 있어서, 해당 물병에 보리차를 담아 보냅니다. 수저를 챙겨 lentamente.tistory.com 수저를 사고 맥주 코너를 둘러보다 제가 소개했던 스페인 맥주 이네딧(Inedit)을 발견했습니다. 순간"어!" 하며 손에 잡았습니다. ^^ 스페인에서는 병에 담겨 판매되고, 용량도 330ml, 750ml 이렇게 2가지 타입이었는데 한국 판매용은 조금 다르네요. 일단 병이.. 더보기
스페인 맥주 - mahou (마오우) 마트에서 스페인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남편이 롯* 마트에 가서 정말 사 가지고 왔습니다. 스페인 판매 1위 맥주라고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 마오우는 가장 일반적으로 인기가 많은 맥주입니다. 캔 색상이 사진과 같은 빨간색 외에 초록색, 파란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도수가 조금 더 높은 것도 있고, 무알콜도 있습니다. 보통 빨간색을 많이 마셨고, 가끔 조금 도수가 높은 파란색도 마셨던 것 같습니다. 도수가 조금 높은 맥주는 구수한 맛이 많이 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독일이 맥주로 유명하지만, 스페인 사람들도 꽤나 맥주를 즐겨 마시는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메뉴 델 디아(오늘의 메뉴)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음료가 포함되는데 물 외에 맥주나 와인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식당에.. 더보기
오렌지나무 가로수 정리 스페인 오렌지 주스와 환타를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오렌지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맛도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더불어, 발렌시아, 세비야 등 스페인 남부 지역에서는 가로수로도 오렌지 나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알기로 먹는 용도의 오렌지 나무와 가로수용은 품종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로수 오렌지 나무의 오렌지는 씁쓸한 맛이 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에 피는 꽃도 예쁘고, 향기도 좋으며, 가을엔 오렌지가 풍성하게 열려 보기도 좋기에 남부 지역에서는 가로수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은 오렌지가 한편으론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가을에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을 밟으면 냄새가 좋지 않아 피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더보기
대한항공 스페인 직항 노선 폐지 신청 기사를 보고 기사를 보다가 대한항공이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블라디보스토크 3개 노선 운항 폐지를 신청해 허가받았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나중에 코로나 19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신청해서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제가 작년 2월 21일에 마드리드에서 서울로 왔습니다. 이제 1년이 되었네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데 벌써 1년이구나 싶은 마음도 들고, 제가 마드리드에 지냈던 시간이 정말 아주 오랜 전 같은 느낌인데 겨우 1년 전이구나 싶은 느낌도 듭니다. 현실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마드리드를 갈 기회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제 마드리드를 가려면 환승을 해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심정적으로 더 멀어진 것만 같습니다. 또한, 마드리드에 지인들이 많은데 그들도 우리나라 방문을 위해 이제는 꼭 환승을 .. 더보기
스페인 -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마드리드에 있는 지인이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중학생 아들이 기르는 개와 함께 눈밭에 있는 사진인데 눈이 10센티 이상 쌓여있습니다. 게다가 폭설 이후로 스페인 중부 지방에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다고 합니다. 밤에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며, 일부 지역은 영하 20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정부는 폭풍 필로메나(Filomena)로 인한 피해와 스페인 내륙을 강타한 극지방 추위로 인한 피해 규모 평가를 시작했으며, 일부 지역은 '재난 지역' 선포를 고려하고 있다 합니다. 학교도 일단 1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다시 대체되어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스페인은 9월 신학기제로 1월 현재 연초 휴일이 끝나고 원래는 학기 중인 상황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별로 다니지도 못한 학교인데, 폭설과 한파로 또다시 집에서 .. 더보기
스페인에도 폭설이!! 마드리드에 사는 지인이 마드리드에도 눈이 내렸다며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사진이 정말 마드리드에서 찍은 사진이 맞나 싶습니다. 제 기억에 4년 동안 마드리드에서 지내는 동안 2번 정도 눈이 왔습니다. 그 정도로 눈이 별로 오지 않습니다. 눈이 와도 쌓이지 않고 금방 녹아 없어집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지내는 동안 눈이 오고 쌓여서, 그 모습이 반가운 마음에 찍은 사진입니다. 위 사진과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높은 산에는 스키를 탈 수 있을 만큼 눈이 오지만 사람들이 지내는 도시에는 눈이 거의 오지 않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마드리드 기온이 영하 1도라고 나옵니다. 일요일엔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 예보가.. 더보기
크리스마스이브는 가족과. 코로나 19의 여파로 5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된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올해는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연인들은 둘만의 시간을 만들겠지요. 생각해보면, 우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친구, 연인들과 보내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레스토랑들도 그때가 대목이라 특별 메뉴를 만들고, 가격도 조금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에 반해, 스페인에서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식사는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아마도 종교적인 영향을 많이 받아 그렇겠지요. 스페인은 보수적으로 봐도 국민의 50% 이상이 가톨릭입니다. (보통 70% 이상이라고 하는데 최근에는 점점 줄어들어 60% 수준이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