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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조금은 멍하게 시작하는 하루 주말 오후부터 글을 쓰려고 했지만 무엇을 써야 할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인데 여전히 머리가 텅 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무념무상'이라는 이미지를 찾으니 아래 그림을 포트폴리오로 올린 것이 있네요. 노트폴리오라는 이미지 사이트에 올려진 '곤느느'님의 작품입니다. '무념무상'을 이미지화 한 작품 (노트폴리오-notefolio.net) 무념무상 - 일러스트레이션, 디지털 아트 무념무상-無15x15cm notefolio.net 본래 무념무상의 뜻이야 어떤 높은 경지에 이르러 일체의 상념을 잊고 담담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지만,,,,지금의 저는 그냥 생각이 없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고 정신 차리면 나아지겠지요. ^^ 저와는 달리 활기차게 한 주 시작하시기 바.. 더보기
저녁 산책을 하며 든 여러 생각들 저녁 산책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저녁 산책을 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금요일 밤에도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10시가 약간 지난 조금은 늦은 시간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멀리 가지는 않고 아파트 단지만 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보통 5시 전후로 단지 상가에 장을 보러 나가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하원 시키는 버스를 많이 봅니다. 그 버스를 보며 미취학 아동들도 이 시간에 오는데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너무 일찍 온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 그런데 어젯밤 10시 넘은 시각에 산책을 하는데 유치원 통학 버스 같은 차들이 여러 대 다니더군요. 보니 수학학원이나 영어학원 이름이 버스에 적혀있었습니다. 어떤 학생이 버스에서 내리는데 저희 딸아이와 같은 체육복을.. 더보기
저녁에 산책하기 좋으네요 어제 저녁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습니다. 사실 저녁에는 잘 나가지 않는데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한 느낌이 들기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서 산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더워지기 전에는 걷기 운동한다고 하루 3 천보, 5 천보 목표로 동네 한 바퀴를 걷고는 했는데 너무 더워진 뒤로는 지치고 힘들어 걷기를 쉬고 있던 참인데 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다시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 걷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달이 환하게 비치고 있더군요. 아직 완벽한 보름달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환하게 비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에 다니지 않아 오래간만에 보는 달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무덥고 지친 여름을 보냈는데 조금은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 더보기
그래도 시간은 흘러... 입추 밤에도 계속 에어컨을 켜고 지내다 어제는 밤에 기온이 조금 내려가는 것 같아 에어컨을 끄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침까지도 약간 바람이 들어오는 것이 나쁘지 않더군요. 물론 여전히 낮에는 기온이 33도까지 오른다고 하지만 그래도 이젠 열대야는 끝나가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포탈에 들어갔는데 해바라기 그림이 나타나기에 무슨 의미인가 하고 클릭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입추'라고 나오네요. 달력을 보니 토요일인 오늘이 입추입니다. 올 해는 서울엔 비도 별로 오지 않고 정말 끈적한 무더위로 사람을 지치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에어컨 바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도저히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 없더군요. 그렇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무더위였는데 이런 더위도 가을의 문턱이라고 하니 곧 끝날 것 같은 .. 더보기
갑작스러운 만남. 그래서 더 반가움 점심이 다 되어갈 무렵 사촌 동생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미처 생각 못하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사는 동네 근처라 전화를 했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럽지만 시간이 되면 얼굴을 보고 안되면 목소리나 듣자 하는 마음으로 연락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거의 집에 있는 상황이니 당연히 저는 집에 있었습니다. 가까이 살지 않는 데다 코로나19로 인해 얼굴을 보지 못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근처에 왔다고 해서 차라도 한 잔 마시려고 급하게 준비를 하고 딸내미하고 나갔습니다. 사촌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가깝게 지내는 사촌 동생입니다. 사촌 동생은 딸 하나, 아들 하나인데 특히 딸아이는 제 딸내미가 어렸을 때 같이 만나 놀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사촌 동생도 마침 딸내미를 데리고 와있었습니다. 제가 결혼을 늦게 한.. 더보기
대전 성심당 롤케익을 손에 넣다. ^^ 대전 성심당 이야기는 무척 많이 들었습니다. KTX 배송도 한다는 티스토리에 올라온 글을 보고 성심당 사이트에 가서 주문이 가능한지 보기도 했었습니다. 살펴보니 KTX 배송이 있는데 KTX 배송이 가능한 상품은 단팥빵, 소보로빵, 스콘, 마들렌 등 그래도 조금 보관이 가능한 상품들입니다. 저는 크림 롤케익이 먹어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크림이 상하기 쉬워 그런지 KTX 배송은 안되더군요. 대전에 연고가 전혀 없는터라 언제 먹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볼 일이 있어 대전에 다녀온다고 하기에 그럼 오는 길에 성심당에 들려 케익을 좀 사 오면 좋겠다고 부탁을 했습니다. 저는 크림 롤케이크가 먹고 싶다 했고, 딸내미는 홈페이지를 살펴보더니 초코 롤케이크도 맛있겠는데 했습니.. 더보기
장바구니 물가가 너무 비싸네요. 계속 느끼고 있었지만 점점 장보기가 참 부담스럽네요. 어제 집 앞 슈퍼를 가서 계란과 그 외 몇 가지 물건을 사 가지고 왔습니다. 계란도 가격이 너무 올랐지요. 계란은 사실 제일 손쉽게 계란 프라이부터 계란말이, 계란찜 등 반찬으로 해 먹기 좋은 필수 아이템인데 너무 비싸서 부담이 되네요. 게다가 남편이 시금치 등 나물류를 좋아해 시금치를 살 까 했더니 한 번 무칠 정도의 적은 양인데 5천 원이나 하더군요. 차라리 반찬 가게에서 다 만들어진 것을 사는 게 낫겠다 싶어 팽이버섯 등 몇 가지 채소만 사고 반찬 가게로 갔습니다. 그런데 반찬 가게에도 시금치 반찬이 없어졌더군요. 시금치가 너무 비싸게 올라서 당분간은 시금치 반찬은 못 만들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ㅠㅠ 결국 시금치나물은 못 만들고 콩나물 무침만 .. 더보기
더운 여름이 왔네요. 장마라고 하는데 서울은 비가 별로 안 온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마른장마라고 하나요? 저는 사실 비를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 더우니 비가 한 번 세게 와도 좋겠다는 생각마저 드는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니 연일 기온이 올라가고 열대야도 나타난다고 하네요. 집에 달려 있는 온도계도 31도를 나타냅니다. 한 번 에어컨을 틀면 계속 사용하게 되므로 가능한 늦게 키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 머리가 띵한 것 같아 드디어 에어컨을 켰습니다. 아직 한 달은 더운 날씨가 이어질 텐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 조심하십시오. 관련 글] 2021.07.12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초복? - 뒤늦은 깨달음 2020.08.08 - [스페인] - 스페인에서 여름 즐기기란? 2020.0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