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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또 다시 집에서만 보낸 주말... 티친님 글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연이나 숙박 관련해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2020년 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드는데, 바다 구경도 못한 터라 1박 2일 짧게라도 강릉이나 어디를 다녀올까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연일 확진자 수가 300명이 넘게 나옵니다. 이런 상황으로 지속되면 더 많은 숫자가 12월엔 나올 수 있다는 뉴스도 보입니다. ㅠㅠ 걱정이 되는 마음에 이번 주말에는 내내 집에 있었습니다. 조금 나아지는 듯해 반박자? 아님 한 박자? 늦게 뭔가를 해볼까 생각하니 늘 어디를 못 가고 주저앉게 됩니다. 이래서 지금까지 바다 구경 한 번 못하고, 제대로 사람도 못 만나고 있습니다. 이것도 실천력의 부족인지.. 비도 내리고, 겨울을 재촉하는 조금은 가라앉는 주말이었습니다. 관.. 더보기
같은 경험이 주는 동질감 스페인에 있을 때 알던 지인 2분을 만났습니다. 저처럼 다른 2분도 올해 초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들어와 정리되면 한 번 보자 했는데, 코로나 19 사태로 미루다 11월이 되어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초등 6학년 아이가 있고, 다른 분은 중3, 또 다른 분은 중2, 초등 6학년 아이가 있습니다. 세명 모두 해외에서 지내던 아이들이 올해 학교 적응은 잘하고 있는지, 어떻게들 지냈는지 안부를 나눕니다. 특히,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있다 보니, 중학교 생활은 어떤지, 중학교 시절 고등학교 준비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고등학교 지원도 생각보다는 복잡하다는 등 이것저것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살다 온 배경으로 인해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공감하기도 합니다. 같은.. 더보기
유튜브] 중년의 친구 관계 유튜브 세바시 강연을 보았습니다. 제목이 "나이 들수록 친구를 잘 사귀려면"입니다. 제목이 호기심을 만들어냅니다. 강연에서 이호선 교수님은 중년의 위치에서 되돌아보면, 어릴 때부터 함께 성장하며 추억을 공유하고 함께 나이 들어가는 생애 주기적 친구가 있고, 종교나 모임,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 등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지역 중심 친구가 있다고 합니다. 생애 주기적 친구는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친구가 대부분이고, 지역 중심 친구는 최근에 관계를 만들어 가는 친구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중년이 되어갈수록 인생의 풍요로움을 위해서는 친구 관계가 무척 중요하다고 하면서, "친구"라는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냐는 조사 결과를 보면, 배려, 나눔, 유머 등의 요소가 있지만,.. 더보기
10월 말 스페인 날씨 오늘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기온이 떨어진다는 뉴스를 보긴 했지만 나가 보니 정말 쌀쌀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딸아이도 갑자기 너무 추워졌다며, 스페인에서는 10월에 이렇게 춥지 않았다면서, 10월인데 벌써 이렇게 추우면 어떡하냐며 푸념을 합니다. 그래서 겨울에도 영하로 거의 떨어지지 않는 나라와 겨울에 영하까지 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오는 나라의 날씨가 같겠냐고 답해주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10월이니 그리 춥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벌써 10월 하순이고, 곧 11월이니 이젠 점점 추워질 날씨인 것 같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겨울에도 영하 2, 3도 수준 이하로는 거의 기온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기온이 내려가도 햇빛이 좋은 날은 그리 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