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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어버린 생각 글을 올리려 하는데 뭘 써야 할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안테나를 돌려보려 하는데 산책길에도 오후에도 떠오르는 게 없네요. 간단히 안부만 올립니다. 멍한 머리속을 표현하고 싶어 블랙홀 이미지를 찾았는데, 무료 이미지가 마땅한 게 없네요. ㅠㅠ Image by Gabe Raggio from Pixabay 모두 주말 잘 보내십시오. 관련 글] 2022.05.14 - [나의 삶/보고 느끼기] - 책] '기억의 뇌과학'을 읽고 더보기
티스토리를 통한 만남 북클럽 활동을 같이 하는 지인분을 만난 글을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 주셨습니다. 새로운 좋은 인연을 만나 좋았겠다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북클럽 활동에 대해서도 새로운 생각을 열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는 말씀도 많이 주셨고요. 달아주신 댓글을 읽으며, 제가 새로운 경험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또 다른 채널이 티스토리라는 깨달음이 떠올랐습니다. 티스토리를 통해 여행 글, 자녀를 키우시는 분들의 글, 맛난 요리 방법을 알려주시는 글, 영어 공부를 위한 글, 가죽 공방 이야기, 다이어트 이야기, 운동 이야기, 주식 이야기, 드라마 이야기, 책 이야기,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지내시는 이야기, 티스토리 잘하는 이야기 등 너무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읽고 보게 됩니다. 혼자서라면 알 수 없는,.. 더보기
북클럽 회원을 드디어 만나다. 2021년 1월에 생전 처음 북클럽 모임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때 시작한 북클럽 모임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북클럽 모임은 처음이었는데 혼자 책을 읽는 것과는 다르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참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혼자 읽고 느끼는 것도 좋지만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고, 그 부분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훨씬 생각이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모임 참여를 위해 책을 읽게 되는 효과가 제일 좋지요. ^^ 그렇게 1년 넘게 활동을 했지만 코로나 19 상황에 시작한 모임이라 온라인으로만 만나고 실제로 서로 만나 뵌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키가 얼마인지도 알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온라인 모임 하면서 하기도 했었습니다. 모임 인.. 더보기
성수동 가족 나들이 5월 초에는 딸아이가 중간고사 끝나고 친구들과 약속이 많았는데 이번 일요일에는 아무 약속이 없더군요.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나들이를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파스타가 먹고 싶다는 딸아이 의견을 참고해 성수동에 있다는 파스타 집을 찾아 가보았습니다. 주택을 개조한 파스타 집에서 파스타로 점심을 먹고 성수동 동네를 다녀보았습니다. 유리 정원 느낌으로 꾸며놓은 디올 매장도 있고, 폴로 매장도 있고, 수제 구두 가게, 액세서리 가게, 카페 등 골목골목 이것저것 많더군요. 초행길이라 어디가 어딘지도 잘 모르고 무작정 다녀 제대로 느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골목 안에 있는 카페를 봤는데 신선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데, 벽을 허물어 통유리로 .. 더보기
저녁 산책하기 좋은 날씨네요. 남편은 일찍 퇴근을 했습니다. 딸아이는 친구들과 놀이공원을 갔는데 조금 늦는다고 하더군요. 남편이 금요일인데 간단히 밖에서 맥주 한잔에 안주로 가볍게 식사를 대신하자고 제안합니다. 냉큼 동의를 하고 밖에서 맥주 한잔 후 산책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보통은 제가 낮에 걷기를 하는데 오늘은 일이 있어 낮에 걷기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들어오는 길에 산책 후 들어가자고 해서 함께 산책을 했는데 날씨가 참 좋더군요. 낮에는 이제 더워지기 시작해서 걷기를 하고 들어오면 더웠는데 저녁은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걷기에 참 좋았습니다. 보통은 저녁 준비하고 먹고 치우고 하다 보면 걷기 나가기엔 시간이 애매합니다. 그래서 저녁엔 나갈 일이 거의 없는데, 오늘 해보니 조용한 분위기에 선선함도 느껴지고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 계.. 더보기
일상으로 한 걸음 지난 금요일 딸아이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금요일 수학 시험 끝난 후에는 잘못 봤다고 울면서 전화를 했었네요. ㅠㅠ 시험 망친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푼다고 매운 떡볶이를 먹고 왔습니다. ^^ 집에 왔을 때 많이 망쳤냐고 물어봤습니다. 시험 끝나고 바로 확인했을 때는 틀린 문제를 중복해서 세는 바람에 훨씬 점수가 낮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잘못 센 것을 알고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고 하네요. 딸아이는 떡볶이로 기분 푸는 동안 저 혼자서 속상한 딸아이 마음을 어찌 풀어주나 괜히 고민했나 싶습니다. ㅠㅠ 아이가 목표했던 만큼의 결과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처음 치르는 시험에 열심히 노력하였기에 잘하였다고 칭찬하여 주었습니다. 시험은 그렇게 끝나고 이젠 언제 시험을 보았느냐는 자세로 열심히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있습니.. 더보기
늦은감이 있는 겨울이불 정리 서둘러했어야 했는데 묵혀 두었다가 겨울 외투 드라이클리닝을 뒤늦게 맡겼습니다. 오늘 찾아온 겨울 외투를 비닐 벗기고 정리하여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났더니 이불도 바꿔야겠구나 싶더군요. 딸아이 침대 커버, 베개 커버, 이불을 모두 빨고, 간절기 이불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덮기는 조금 두꺼운 이불이었는데 난방을 조금 일찍 끄고 지내다 보니 지금까지 두꺼운 이불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포근하게 이불 덮고 자는 걸 좋아하는 데다 더위를 많이 타지 않다 보니 덥다고 느끼지 못해 이불 바꾸는 시기가 좀 늦어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관리비 명세서를 받았는데, 열 에너지를 동일 면적 대비 반 이하로 사용했네요. 두터운 이불 사용하고 난방을 아낀 보람입니다. ^^ 하교하고 온 딸아이에게 이불을.. 더보기
갑작스런 만남 오전에 지인에게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는 일들이 스트레스받는다며 나올 수 있느냐는 연락입니다.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받는 것 같아, 갑작스레 나가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30분 만에 대충 옷만 갈아입고 정말 오래간만에 강남역에 나갔습니다. 이제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재택근무도 다 없어졌는지 강남에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맨날 집 근처 동네만 다니다가 너무 많은 사람을 보니 어색했습니다. ㅠㅠ 지인에게도 아파트 근처만 다니다 번화가 나와 사람 많은 곳을 걸으려니 어색하다고 했더니 웃더군요. 같이 점심을 먹고, 유명한 블루 보틀에 가서 커피도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들어왔습니다. 갑작스레 나간 외출이었지만 날씨도 좋고,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이야기도 나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강남 대로변에 수많은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