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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교육

영어] 원더에 나오는 줄리안 - 속마음은 무엇일까? 주말에 집콕 생활을 준비하면서 책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읽을 책을 하나 주문하고, 딸아이에게도 읽고 싶은 책을 하나 골라보라 했습니다. 이것저것 살펴보다 "아름다운 아이 줄리안 이야기 (The Julian Chapter)"를 고릅니다. 예전에 딸아이가 좋아하는 영어책 추천 글을 올리면서 간단히 Wonder (원더)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찾아보니 한글 제목은 "아름다운 아이"입니다. 이 책은 얼굴에 심한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어거스트 ("어기"라고 불립니다.)의 성장 이야기입니다. 얼굴에 심한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어기는 어릴 적 수술도 여러 번 하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부모님과 누나의 사랑을 받고 자란 어기는 나이가 들어 학교에 가게 됩니다. 어기는 기본적으로 유머와 위트를 가지고 있지만, .. 더보기
짧은 동영상 시청과 집중력 상관 관계는?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는 도서관에 신문이 종류별로 스크랩되어 있었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긴 나무 막대에 신문사별로 신문이 묶여 있어, 넓은 도서관 책상에 스크랩된 신문을 올려놓고, 한 장 한 장 넘기며 신문을 읽었습니다. 인터넷 사용이 점차 일반화되고, 신문을 대부분 컴퓨터를 이용해 보는 상황으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고, 지금은 대부분 당연하게,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기사를 봅니다. 저는 남들보다 조금 늦되게 컴퓨터로 신문 보는 것을 시작했습니다. 종이로 보는 게 편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한된 신문 지면에 내용을 표시하기 위해, 중요한 강약이 표현되어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곧 대세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로 기사를 보게 되면서, 어느 순간 스.. 더보기
ZOOM을 통한 출석 확인 아이가 개학은 했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전면 원격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는 글을 어제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1학기 때 진행했던 방식인 온라인 프로그램을 아이가 혼자 보는 단방향 수업 외에 줌(ZOOM) 등을 이용한 쌍방향 수업이 조금이라도 보완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적었습니다. 작게나마 바람이 통한 것일까요? ^^ 오늘 학교로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27일부터 전면 원격수업 기한인 9월 11일까지 평일 9시에 ZOOM을 이용하여 쌍방향 화상을 통한 출석 확인을 하고자 한다는 내용입니다. 9시에 학교에 모이듯 온라인에 모여 선생님이 학생 이름을 부르며, 출석 확인 과정을 진행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 전 주 1회 학교를 갔지만,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과밀 학급으로 반 아이들을 2 그룹으로 나누어.. 더보기
초6 딸아이 개학. 그러나.... 전면 원격수업 25일. 오늘은 초등 6학년인 딸이 개학하는 날입니다. 방학 전 주 1회 월요일 등교였던 터라 실제 등교는 차주 월요일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뉴스에 나왔듯이, 학교에서도 다시 한번 공지 문자가 왔습니다.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해 9월 11일까지 온라인 e학습터를 활용한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입니다. 9월 14일(월) 이후 수업은 추후 안내해 준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추이를 보고, 전면 원격수업을 지속할지, 여름 방학 전처럼 주 1회 정도로 등교할지 결정 사항이 전달될 모양입니다. 사실 방학 중간에, 코로나 19 사태가 조금 진정이 되었을 때, 여름 방학이 끝난 후 주 2회 또는 주 3회 수업을 할 경우, 격일 등교 또는 주초 등교 등 어떤 방식이 좋은지 설문 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더보기
잠재력 키우는 10가지 방법 아이 잠재력 키우기 10가지 방법 세바시 강연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내 아이를 바꾸는 두뇌 육아법"이란 제목으로 노규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노규식 전문의는 TV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도 출연하는 분이시라고 합니다. "영재 발굴단" 프로그램을 통해 영재를 키우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 공통으로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열심히 하는지, 어떻게 발전하는지 잘 살펴보고 옆에서 도와주는 모습. 강연 내용에는 아이들이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 머리가 좋다고 볼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퍼즐, 단어 맞추기 놀이 등을 좋아한다거나, 호기심이 많다거나, 질문을 많이 한다거나 하는 행동입니다. 저는 아이의 머리.. 더보기
연예인 좋아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나의 느낌 지금 초등 6학년 딸아이는 올 초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는 우리나라 가요를 잘 몰랐습니다.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 친구들이 대부분 팝 가수를 좋아하고, 주변에서 들리는 노래들이 팝이니 그쪽 분야 노래와 가수를 더 많이 알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들어올 일정이 잡히면서 아이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아이가 한국에 돌아와 친구들이 말하는 인기 유행어나 연예인이 누구인지 정도는 말이 통하게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겠다 싶어 그냥 두었습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에는 학교를 다녔고,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외부 활동이 많았기에 영상 매체를 볼 시간은 별로 없었습니다. 올 초 한국에 들어와 이런저런 음악도 듣고, 예능 프로그램을 거의 매일 한 회씩 섭렵하듯이 보더니 약 6개월이 지난 지.. 더보기
독서가 공부에 영향을 주나? - 공부머리 독서법 최승필 저자의 "공부머리 독서법" 책을 읽었습니다. 사고의 힘이라는 것은 누구나 이해하고 인지하는 부분이고, AI 시대를 맞이하는 시대에 필요한 것이 공감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이라는 것이 화두가 되는 요즘을 살아가고 있는데 공부머리 독서법이란 뭘 말하는지 살펴봤습니다. 독서의 효과는 책을 읽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사고를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소설을 읽으면서는 묘사된 배경이나 인물을 머릿속에 상상하게 되고, 비문학을 읽을 때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생각하게 되고, 에세이 등을 읽을 때는 나는 어떠한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아마도 책을 읽으면서 하게 되는 이런 일련의 과정을 설명한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책에서는 '들으며 하는 공부'와 '읽으며 하는 공부'를 구분해서 이야기합니다. .. 더보기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그 경계. 딸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그렇듯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피아노 치시는 것을 보고, 자극받아 자신도 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았습니다. 일시적인 생각일 수도 있어, 조금 시간을 주었는데,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배우고 싶다고 하기에 피아노 학원을 보냈습니다. 1년 정도 재미있게 배우며 다녔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피아노 학원이 진행하는 방식일 거라 생각하는데 바이엘을 배웠고, 소곡집이라는 책의 일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저희가 스페인으로 나가게 되었고, 피아노를 계속하고 싶다 하기에, 처음 6개월은 학교 방과 후 활동에서 배우다, 나중에는 개인 레슨을 통해 배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피아노를 배운다고 할 때는 대부분 바이엘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체르니 몇 번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