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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키우기

잠재력 키우는 10가지 방법 아이 잠재력 키우기 10가지 방법 세바시 강연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내 아이를 바꾸는 두뇌 육아법"이란 제목으로 노규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노규식 전문의는 TV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도 출연하는 분이시라고 합니다. "영재 발굴단" 프로그램을 통해 영재를 키우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 공통으로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열심히 하는지, 어떻게 발전하는지 잘 살펴보고 옆에서 도와주는 모습. 강연 내용에는 아이들이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 머리가 좋다고 볼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퍼즐, 단어 맞추기 놀이 등을 좋아한다거나, 호기심이 많다거나, 질문을 많이 한다거나 하는 행동입니다. 저는 아이의 머리.. 더보기
방탄 다이너마이트("Dynamite") 신곡 출시 라이브를 딸과 함께. 딸아이가 갑자기 부산스럽습니다. 왜 그러나 했더니 오늘(2020년 8월 21일) 1시에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가 공식 출시된다며, 사전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을 하는 걸 봐야 한다고 서두릅니다. ㅠㅠ 처음엔 큰 화면으로 봐야 한다며 TV로 연결해서 보다가, 멤버들이 라이브 채팅창에 올라오는 메시지들을 읽자, 다시 핸드폰을 찾아들고 아주 정신없습니다. 상황을 보니, 코로나 19 사태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공식 출시 전에 BTS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앨범 출시에 대한 소감들을 얘기하는 형식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입니다. 실제로 보니 172만이 넘는 사람이 채팅창에 접속해 있다고 나옵니다. 제가 본 시점이 그랬고 아마 나중엔 더 늘었지 싶습니다. 그만큼 전 세계에서.. 더보기
연예인 좋아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나의 느낌 지금 초등 6학년 딸아이는 올 초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는 우리나라 가요를 잘 몰랐습니다. 스페인에서 지내는 동안 친구들이 대부분 팝 가수를 좋아하고, 주변에서 들리는 노래들이 팝이니 그쪽 분야 노래와 가수를 더 많이 알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들어올 일정이 잡히면서 아이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아이가 한국에 돌아와 친구들이 말하는 인기 유행어나 연예인이 누구인지 정도는 말이 통하게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겠다 싶어 그냥 두었습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에는 학교를 다녔고,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거나 외부 활동이 많았기에 영상 매체를 볼 시간은 별로 없었습니다. 올 초 한국에 들어와 이런저런 음악도 듣고, 예능 프로그램을 거의 매일 한 회씩 섭렵하듯이 보더니 약 6개월이 지난 지.. 더보기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그 경계. 딸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그렇듯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피아노 치시는 것을 보고, 자극받아 자신도 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았습니다. 일시적인 생각일 수도 있어, 조금 시간을 주었는데,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배우고 싶다고 하기에 피아노 학원을 보냈습니다. 1년 정도 재미있게 배우며 다녔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피아노 학원이 진행하는 방식일 거라 생각하는데 바이엘을 배웠고, 소곡집이라는 책의 일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저희가 스페인으로 나가게 되었고, 피아노를 계속하고 싶다 하기에, 처음 6개월은 학교 방과 후 활동에서 배우다, 나중에는 개인 레슨을 통해 배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피아노를 배운다고 할 때는 대부분 바이엘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체르니 몇 번을.. 더보기
모범이 되려다 오히려 아이에게 도움받네요. 저는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타입의 사람은 아닙니다. 하루에 하나 이상의 일정을 잡으면,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피곤합니다. 학생 때는 운동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는 버티는 수준의 체력인 것 같습니다. 4년 전 처음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일을 쉬게 되면, 혼자 집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을 제가 잘 견딜 수 있을지 걱정을 좀 했습니다. 15년 넘게 늘 어딘가에 소속되어 출근할 곳이 있던 생활을 하다가, 소속 없이 집에서 지내는 해외 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염려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에서 4년 동안 지내면서, 집에서 그냥 있는 것을 굉장히 잘 즐긴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문제였던 셈입니다. 올 초 한국으로 다시 들어.. 더보기
되돌아본 육아 결혼을 조금 늦게 한 편이고, 아이도 결혼 후 3년쯤 지나 낳았습니다. (지금은 후회 중입니다. 일찍 낳아 일찍 끝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나름 30년 넘게 내 할 일 잘해오다 육아란 정말 뭘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는,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약간 정신이 나간 상태로 지냈던 것 같습니다. 아기를 다루는 일이 제겐 너무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출산 휴가 3개월 끝내고 바로 출근했던 기억이 납니다. 출근은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일이 훨씬 편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는 예민하기는 했어도 그렇게 힘들게 하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아이가 당연하게 표시하는 울음소리를 무척 부담스럽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퇴근해 집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름의 긴장을 했던 것 같.. 더보기
엄마의 기본값? "엄마의 기본값" 이란 제목은 사실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책에 나오는 소제목입니다. 우리는 "엄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주름진 손에 고생으로 살짝 굽은 등을 가진, 자식을 위해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희생하는 어머니 모습을 그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하시는 엄마의 모습입니다. 저자는 비정상회담 프로그램에서 "엄마" 하면 뭔가 애틋하고 슬픈 감정이 떠오르지 않냐고 물었더니, 거기 나오는 패널들이 "아니, 왜?" 하는 표정으로 우리 엄마는 본국에서 잘 살고 계신다고 답하더라는 설명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도 고등학생 때 극기훈련 캠프에서 마지막 날 캠프파이어를 하며, 각자 촛불을 하나씩 들고 부모님에 대한 사회자의 멘트에 거의 모든 학생들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