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페인 먹거리

비행기 타고 먼 길 온 KAS 오래전부터 제 티스토리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몇 년 동안 스페인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소개나 관련 글을 올리곤 했었는데 요즘에는 좀 뜸했습니다. 얼마 전 스페인에 있는 지인과 통화를 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제가 한국으로 들어올 때 잼, 소금, 발사믹 소스 등 먹을 것만 많이 사 와 이제는 스페인 물건이 없어 내가 스페인에 있었나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딸아이가 KAS 레몬을 좋아해 가끔 이야기한다는 소리를 지나치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지인 남편분이 서울에 출장 오시는 편에 KAS 음료를 사서 보내주었네요. 그냥 수다 중에 나온 말인데 챙겨서 보내준 사람도 고맙고, 음료라 무겁고 출장길에 힘드셨을 텐데 그걸 들고 와주신 분도 너무.. 더보기
눈길을 끈 '워크 투 스페인' 기사 산티아고 순례길이 인기인 모양입니다. "고된 산티아고 순례길, 이 음식 때문에라도 걸어봐야 한다 [워크 투 스페인]'라는 제목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고된 산티아고 순례길, 이 음식 때문에라도 걸어봐야 한다 [워크 투 스페인] Walk To Spain 문어, 꼬막, 맛조개, 크랩..... 인근 대서양서 선물한 어류 한국의 남도 밥상만큼 매력적 www.mk.co.kr 흔히 말하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스페인과 프랑스 국경이 만나는 경계에서 시작해 스페인 북부 지역을 따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도시까지 이어진 길입니다. 매우 건조하고 높은 기온의 스페인 남부와 달리 스페인 북부는 강수량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다 바다와 산이 모두 있어 해산물도 많고, 고기도 맛있는 지역입니다. 그야말로 먹거리 여행을 할 .. 더보기
마트에서 만난 스페인 - 보니야 감자칩 예전에 제가 좋아하는 감자칩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중 제일 좋아하는 게 영화 '기생충'에 나와 유명해진 보니야 감자칩입니다. 2020.03.19 - [스페인] - 내가 좋아한 감자칩 -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보니야 내가 좋아한 감자칩 - 영화 "기생충"으로 유명해진 보니야 스페인 감자칩은 참 맛있다. 감자도 좋고, 소금도 유명하고, 무엇보다 감자를 튀기는 올리브유가 좋아서인지 모르겠다. 감자칩을 먹고 싶어 맥주를 한 잔씩 했을 만큼 많이 먹었다. ^^ 1. 보니야 lentamente.tistory.com 이 감자칩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꽤 비싸다고 들었기에 굳이 찾아보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마트를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였습니다. 게다가 할인 행사도 하고 있더군요. 할인을 .. 더보기
시원한 스파클링 와인 - 까바 (Cava) 기포가 포함되어 있는 스파클링 와인을 우리는 보통 샴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일 많이 알려진 이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샴페인처럼 기포가 포함된 스파클링 와인이 스페인에도 있으며, 스페인에서는 까바(CAVA)라고 부릅니다. 보통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는 편이며, 살짝 달콤한 맛과 더불어 기포가 포함되어 있기에 입안에서 넘어가는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식전 주로 마시기도 하고, 여름에 가볍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에 마시기도 합니다. 가격도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제가 마셔본 까바 중에는 Freixenet 제품이 단맛의 정도나 향, 기포 느낌이 제일 제 기호에 맞았습니다. 우리나라 뻥튀기 비슷한 동그란 쌀과자에 다크 초콜릿을 한쪽면에 묻혀 나오는 과자가 스페인에 .. 더보기
스페인식 프렌치 토스트 또리하스 (Torrijas) 또리하스 (Torrijas) 딸아이 스페인 친구 가족과 지금도 가끔 안부를 주고받는데, 얼마 전 연락이 왔습니다. 보통은 세마나 산타 기간에 조부모님 댁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가는데, 마드리드 주를 벗어날 수는 없어 집에서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세마나 산타 주간에 먹는 또리하스(Torrijas)를 만들 거라고 했습니다. 또리하스(Torrijas)는 스페인 세마나 산타 주간에 만들어 먹는 요리 (후식?)입니다. 빵을 우유에 적셔 계란을 입힌 다음 튀기듯이 만드는 과정이 프렌트 토스트랑 비슷합니다. 저도 스페인에 있을 때, 빵집에서 사서 먹어본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은 기름에 튀기듯 구운 빵에 설탕이나 시럽을 뿌려 달달하게 후식으로 많이 먹습니다. 제가 지난 설에 시댁에도 못 가고 집에만 있다 보니.. 더보기
이네딧 맥주를 마트에서?! 지난번 아이 급식용 수저를 산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그때 수저통을 사러 간 곳이 집 근처 홈플러*입니다. 2021.03.25 - [아이 교육] - 오랜만에 구입한 급식용 수저세트 오랜만에 구입한 급식용 수저세트 아이가 학교에 등교할 때, 물통과 수저를 챙겨갑니다. 학교에서 내려온 지침이 개인용 물병과 수저 지참입니다. 물병은 집에 있는 게 있어서, 해당 물병에 보리차를 담아 보냅니다. 수저를 챙겨 lentamente.tistory.com 수저를 사고 맥주 코너를 둘러보다 제가 소개했던 스페인 맥주 이네딧(Inedit)을 발견했습니다. 순간"어!" 하며 손에 잡았습니다. ^^ 스페인에서는 병에 담겨 판매되고, 용량도 330ml, 750ml 이렇게 2가지 타입이었는데 한국 판매용은 조금 다르네요. 일단 병이.. 더보기
스페인 물 - 솔란데카브라스 (Solan de Cabras) 제가 예전에 나에게 주는 선물로 프리지아를 사서 파란 병에 담아 놓은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2021.03.06 - [나의 삶/일상을 보내며] - 나에게 주는 선물 나에게 주는 선물 가라앉는 기분에 대해 적은 글에 많은 분들이 격려 댓글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나에대한열정님께서 댓글로 산책을 하거나, 나에게 꽃을 선물해보라는 글을 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산책 lentamente.tistory.com 그때 몇 분이 꽃병도 이쁘다는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사실 이 파란 병은 스페인에서 판매되는 생수 용기입니다. 제품 이름, 즉 브랜드는 솔란데카브라스(Solan de Cabras)입니다. 용기는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재질은 플라스틱도 있고, 유리도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물병은 유리로 된 제품입니다. .. 더보기
꽃향기가 나는 스페인 맥주 - 이네딧 (Inedit) 스페인 맥주 마오우(mahou)를 지난번 소개했습니다. 마오우를 소개하니 제가 좋아했던 이네딧 (inedit) 맥주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2021/03/02 - [스페인] - 스페인 맥주 - mahou (마오우) 스페인 맥주 - mahou (마오우) 마트에서 스페인 맥주를 판매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남편이 롯* 마트에 가서 정말 사 가지고 왔습니다. 스페인 판매 1위 맥주라고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 마오우는 가장 일반적으 lentamente.tistory.com 스페인에는 여러 브랜드의 맥주가 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대표되는 인기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지역을 여행하면서 각 지역별 맥주를 마셔보는 것도 하나의 소소한 재미가 될 수 있습니다. 지난번 소개한 마오우 맥주는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