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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아이, 교정기를 떼다. 딸아이는 초등 6학년 때인 2020년 9월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부정교합에 덧니도 있어 치아 교정을 하게 되었는데, 벌써 1년 8개월이 지났네요. 그리고 오늘 교정기를 떼어냈습니다. 물론 아직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아랫니 부분에는 치아 안쪽에 지지대 역할을 하는 얇은 철사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받으러 오라고 해서 아직 모양은 보지 못했지만, 밤에 잘 때 끼우고 자는 교정기도 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가장 큰 틀을 잡고 교정하는 건 거의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아이 말로는 치아에 붙어 있던 브라켓과 철사가 없어지니 뭔가 굉장히 허전하기도 하고, 뻥 뚫린 것 같은 느낌이라네요. 그리고 치아 앞쪽으로 브라켓이 있으니 입술을 다무는 게 신경이 쓰였는데 자연스럽게 입술이 닫힌다며 신기.. 더보기
유튜브] 조그마한 일에도 화가 나시나요? 조그마한 일에도 화가 나시나요?라는 유튜브 영상 제목이 마음을 찌릅니다. 어젯밤에 딸아이와 언쟁을 조금 했습니다. 상황은 나름 금방 정리되었지만 제 맘 속에 화와 불편한 마음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더니 편하게 보내지 못해 머리가 묵직합니다. '조그만 일에도 화가 나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감정에 저항하고 그 감정을 마음속에 억누른다. 하지만 억눌린 내면의 분노는 세상의 어떤 작은 일로 인해 촉발되어 터진다고 말합니다. 영상에서 말하고 있는 론다 번(Rhonda Byrnes)은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처음 1,2초간은 그 감정이 증폭되지만 결국 사라진다고 말.. 더보기
미묘한 불편함. 감정의 어려움 저녁 무렵 딸아이가 갑자기 심기가 불편해 보입니다.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으나 그냥 시간을 주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그냥 두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자 저도 기분이 점점 날카로워집니다. 퇴근하고 온 남편도 뭔가 이상함을 감지합니다. 싸운 것은 아니지만 평소의 살가움이 없는 저와 딸내미 사이의 분위기를 눈치챈 것이겠지요. 딸내미는 자러 들어가고, 남편은 속이 답답한지 맥주 한 캔을 마십니다. 저도 당연히 기분이 좋을 리 없습니다. 머리 한쪽에 지끈함이 밀려옵니다. 큰소리가 난 것도 아니지만, 서로가 느끼는 이 무거운 공기. 정말 별로입니다. 아기일 때는 1차원적으로 편하게 자보는 게 소망인 순간이 있었지요. 하지만, 그저 먹이고, 입히고, 재우면 되었던 순간이기도 하네요. 지금은, 또 다른 .. 더보기
부모가 진짜 불안해해야 하는 것은? 세바시를 통해 알게 된 지나영 교수님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지나영 교수님은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소아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이시고, '마음이 흐르는 대로'라는 제목의 책도 내셨습니다. 여러 좋은 내용들이 많은데 얼마 전에 '부모가 진짜 불안해해야 하는 것은 이것이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하셨습니다. 라이브 방송 녹화분도 교수님 채널에 있으니 참고하십시오. 닥터지하고 - '부모가 진짜 불안해해야 하는 것은 이것이다.' 지나영 교수님이 EBS에서 하는 프로그램에서 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 부모님과 1시간 정도 앉아서 학습지 등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셨다고 합니다. 5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는 나름 잘 따라왔고, 문제를 잘 풀면 과자도 상으로 받고 하면서 부모와 상호 작용하며 끝까지 .. 더보기
어느덧 끝이 보이는 치아교정 딸아이는 어릴 때, 오른쪽은 영구치가 하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영구치가 없는 오른쪽은 괜찮은데, 오히려 왼쪽 치아가 덧니로 나왔습니다. 게다가 윗니가 아래를 과하게 덮는 과개교합이라는 부정교합 현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딸아이는 2020년 9월 치아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치과를 같이 가다가 중학생이 된 후에는 치과가 아이 학교 바로 옆에 있어 하굣길에 들려 치료를 받고 왔습니다. 이번엔 방학이라 오랜만에 같이 치과에 갔습니다. 선생님께서 보호자를 찾더니 치아 교정 상태를 보여주시면서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간다고 하시더군요. 추이를 지켜보고 3월이나 4월이면 교정기를 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아이는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불편한 게 있었을 테니 교정기를 뗄 수 .. 더보기
교보문고 자녀교육 랜선특강 아이 문제집 구매를 위해 교보문고 사이트에 방문했는데, 자녀교육 랜선 특강 안내가 있어 소개합니다. 자녀교육 베스트셀러 작가 라인업으로 구성된 온라인 특강으로, 각 작가의 랜선 특강에 관심이 있을 경우, 해당 강연에 문자 알림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문자 일림 해놓고 해당 시간에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메타인지 학습법 작가인 리사 손 교수님 강연을 들어봤으면 좋았을 텐데, 해당 강연은 아쉽게도 지난 수요일이었네요. 앞으로 진행될 각 세션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의 빛나는 순간을 잡아라 - 이임숙 작가님 '4-7세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습니다.' 책의 저자인 이임숙 작가님 강연은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공부 머리보다 공부 마.. 더보기
발갛고 부어오른 간지러운 발 아이가 어젯밤 발가락이 간지럽다고 하기에 봤더니 세 번째, 네 번째 발가락이 살짝 발갛고 조금 부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간지럽다고 하더군요. 살짝 발갛고 간지럽다는 증상으로 봐서는 동상 초기 증상인가 싶기도 한데, 그리 오래 추운데 있었던 것이 아닌데 싶기도 했습니다. 일단 발을 따뜻하게 해 주고 재웠습니다. 아침에 보니 부은 건 조금 가라앉아 보이더군요. 발갛던 것도 조금 연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학교를 갔다 왔는데 여전히 발이 간지럽다고 하기에 다시 살펴봤는데, 다시 붉게 변해있더군요. 그리고 여전히 많이 간지럽다고 하기에 피부과 병원을 갔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이 많아 한참을 기다렸다가 진료를 봤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발을 보시더니 발에 땀이 많이 나는데 그게 겨울 추위에 노출되.. 더보기
미리 준 크리스마스 선물 이제 산타를 믿던 어린아이는 없어졌지요. 그래도 선물은 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 뭐 하나 받고 싶어 하는 티를 팍팍 내기에 한도를 정해주고 그 한도 안에서 받고 싶은 선물을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딸아이와 저녁에 잠시 집 근처를 나갔습니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교보에 들리자고 하더군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방탄소년단 앨범과 핸드폰 케이스를 골랐다고 합니다. ^^ 사주기로 한 거니 교보에 갔습니다.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을 골랐습니다. 앨범 소개를 보니, ‘온전한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한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라고 나옵니다. 숫자 7은 데뷔 7년 차이자, 7명의 멤버들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BLACK SWAN', 'ON' 등의 곡이 수록된 앨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