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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중학생 국어 학원 논술 도서 소개 딸아이가 국어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논술과 국어 수업으로 구성되는데 논술 수업은 선정된 책을 읽어야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책을 읽게 하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추천 도서는 계속 바뀔 것 같은데 지금 딸아이 과정에서 선정되어 있는 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저자: 마이클 샌델, 신현주, 역자: 신현주)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 장 지글러, 역자: 유영미) ● 동급생 (저자: 프레드 울만, 역자: 황보석)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 책은 딸아이가 읽었고, 수업 진행도 끝났습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책은 반 정도 읽었다고 하더군요. '동급생'은 다음에 필요하다고 해서 구매한 상황으로 딸이 나중에 읽어야 합니다. '1.. 더보기
중학생 딸아이의 방학맞이 염색 딸아이가 방학이 되면 염색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방학 전부터 했습니다. 중학교 입학할 때 복장 규정을 봤는데, 제 생각과 달리 파마도 허락이 되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파마도 학교 규정에서 허락하는데 아주 요란한 염색만 아니면 괜찮을 것 같아 허락을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무슨 색으로 할지 아주 신나게 고민을 하더군요. -.-;; 2021.02.08 - [아이 교육] - 중학교 안내서 용의 규정 내용을 보고 느낀 점 중학교 안내서 용의 규정 내용을 보고 느낀 점 배정 통지서를 해당 중학교에 내고 중학교에서 아이가 안내서를 받아왔습니다. 교복 구매 등 행정 처리 안내 외에 학교 생활 안내가 있어 읽어봤는데 예전과 비슷한 것도 있고, 이런 것은 바뀌 lentamente.tistory.com 처음엔 애쉬.. 더보기
훈육과 생활지도 훈육과 생활지도.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신 어떤 프로그램의 일부 영상을 봤습니다. JTBC의 인생수업이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해도 되는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가르쳐야 하고 이걸 훈육 과정을 통해 가르친다고 합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일을 가르치는 것이 훈육이라면 생활 방식에 대한 가이드는 생활지도라고 합니다. 훈육은 품성이나 도덕을 가르침으로써 바람직한 인격 형성을 돕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품성은 사람이라면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해하면 쉽다고 합니다. 프로그램에서 아이의 3가지 행동이 영상으로 나왔습니다. 하나는 아이가 귀엽게 웃으며 베개를 사람에게 던지는 행동을 합니다. 다른 하나는 낙서가 허용된 공간을 벗어나 낙서하면 안되는 공간에 낙서.. 더보기
중학생의 인스타그램 사용 딸아이가 약 한 달 전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고 싶다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친구들은 대부분 한다고 하면서요.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눈높이 맞추는데 필요하다는 요구였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에게 무언가를 요구할 때, 친구들은 다 하는데 나만 못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하지요. 처음엔 정말 그렇게 많이 할까 싶은 마음도 들고,,, 소설미디어의 문제점도 많이 아는 터라 쉽사리 허락의 말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진중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언제까지 답을 주실 거냐고 묻더군요. 이럴 때만 계획적이고 집요합니다. ㅠㅠ 11월 초였는데 그 달 말까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도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때 생각되는 문제점과 그 문제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라.. 더보기
속상하다는 사춘기 딸을 바라보며 딸아이는 중1입니다. 요 며칠 한 번씩 핸드폰을 보고 난 후 분위기가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나가듯 속상한 일이 있다는 말도 합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냐 물어도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하니 무슨 일인지 궁금하지만 궁금증을 참고 넘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친구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창 친구 관계가 예민할 때이니까요. 이것저것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할만한 일은 아닌지 염려도 되고, 한편으론 이런저런 조언을 주고 싶지만, 조언을 구하는 게 아니니 그냥 기다려야 하는 때인가 싶습니다. 사춘기인 지금 시기가 친구와의 관계,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감정, 미래에 대한 걱정 등 여러 감정이 생기는데 그 감정을 스스로 이해하고 다루는 연습을 하는 시기라 .. 더보기
아이들의 창의성 - 업그레이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딸아이가 점심시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했다고 하더군요. 그 놀이를 아느냐 물었더니 자기들도 안다고 하더군요. ^^ 요즘 오징어 게임 덕에 예전 놀이가 아이들에게 알려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이들이 모여 있지 않도록 원래는 점심시간에 각자 자리에서 책을 읽어야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밖에서 놀았냐고 물어보니, 전면 등교가 되면서 점심 식사 후 남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잠시 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이 회의를 하셨는데 남는 점심시간에는 잠시라도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쉴 수 있도록 해주자는 의견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운동장에서 뭐하고 놀까 하다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듯이 술래가 뒤돌아서 '무궁화 꽃.. 더보기
공감과 해결책 제시 사이의 줄타기 수능 한파라는 말도 있는데 다행스럽게 수능 한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수능을 본 모든 수험생들에게 힘든 시간이었을 텐데 수고 많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딸아이는 목요일은 수능일이라 쉬고, 수능 다음날인 금요일은 재량 휴업일로 학교를 쉽니다. 수능일인 오늘 점심은 딸아이와 밖에서 외식을 했습니다.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에 갔더니 평일인 데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은 지난 터라 식당에 사람들이 많지 않더군요. 분위기가 부산스럽지 않아 점심을 먹으며 딸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지난번 읽은 책 '우정이 맘대로 되나요?'에 나왔던 공감과 해결안을 제시하는 차이에 대한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엄마와 이야기 나누는 과정에 엄마가 어떤 자세로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는지 물었.. 더보기
책] 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아이 학교에서 사춘기 중학생들에게 추천한 도서 목록을 지난번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때 여러 책 중 아이가 보겠다고 주문한 책 중 '십 대를 위한 쓰담쓰담 마음 카페' 책은 지난번 읽고 소개해 드렸고, 이번에는 '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책을 소개합니다. 2021.11.09 - [아이 교육] - 책] 십 대를 위한 쓰담쓰담 마음 카페 2021.11.05 - [아이 교육] - 사춘기 추천 책 '우정이 맘대로 되나요?' 책은 특히 사춘기 여학생의 친구 고민에 답하는 마음 처방전이라는 소개가 적혀있습니다. 사춘기 딸을 두신 부모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들과 달리 딸들이 갖는 심리적 미묘함과 복잡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친구 관계에 아주 예민하지요. 이 책은 책 표지에 소개된 문구처럼 사춘기 여학생의 친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