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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책

책] "체인지 나인"을 읽고 - 디지털 시대에 메타인지란? 지난 주말 3주 만에 집 근처 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책을 둘러보다 "체인지 나인(Change 9)"이란 제목의 책을 보았습니다. 다 읽지는 못하였고, 앞부분을 읽었는데 흥미롭고 인상 깊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디지털 기반 사회로 변화는 일어나고 있었는데, 누구나 느끼듯, 코로나 19 사태로 그 변화가 급격하게 당겨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 학습을 진행하고, 비대면 배달, 온라인 장보기 등 우리 일상에 영향을 받고 있으므로 누구나 느끼는 점이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디지털 문명으로 급변하는 이 시점에 우리는 어떤 자세가 필요한가를 9가지 항목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제일 처음 나오는 것이 메타인지입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는 것인지 그 자체를 파악하.. 더보기
책] "킵 고잉 (Keep going)"을 읽고 유튜브에서 유명한 "신사임당" 채널을 운영하는 주언규 저자의 "킵 고잉"을 읽었습니다. 전 초기 영상은 많이 보지 못했고, 최근에 인터뷰 대상자를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형식의 동영상을 많이 봤습니다. 주식 전문가, 부동산 전문가, 화법 컨설턴트, 재테크 컨설턴트, 인터넷 카페에서 절약하는 방법으로 상을 탔던 분까지 다양한 분들이 나오셔서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 관련한 내용을 이야기하시는 내용이었습니다. 우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본 저자에 대한 제 개인적 느낌은 솔직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상을 찍고 인터뷰를 진행함에 있어 최대한 본인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채널을 오래 유지하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이끌어 주는 점이 채널의 인기 요인 중 하.. 더보기
책] "적당히 가까운 사이"를 읽고 동글동글 그림이 귀여운 데다 제목도 끌리는 "적당히 가까운 사이"를 읽었습니다. 글. 그림 댄싱스네일.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작가 본인이 인간관계를 힘들어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인기를 바라지만 나서기 쑥스러운 샤이 관종이란 이야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작가명도 댄싱 스네일 필명으로만 나옵니다. 사람은 사람 관계로 힘들어하지만 한편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누군가의 소식과 전혀 무관하게 살아갈 수 없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사람을 힘들어하지만 또한 오직 인간관계에서만 얻어지는 만족감을 늘 갈구한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그렇지" 하고 공감할 표현이라고 느껴집니다. 작가 본인이 인간 관계의 어려움을 경험하며 깨닫게 된, 본인 삶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지키고 있다는 인간관계 대처법을 이야기합니다. 착한 사.. 더보기
AI 시대를 대비하는 자세 기사를 하나 읽었습니다. 제목은 [“신은 누구인가?” 충격에 빠트린 AI의 답변]입니다. 해당 기사에는 아래와 같은 대화를 보여주며 누구 인간이고 누가 인공지능(AI)이냐고 묻습니다. 기사는 인공지능 AI의 학습량이 1년 사이 100배 늘어나고 있고, 그에 비례해 빠르게 발전해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모르겠다는 내용입니다. 마침 이지성 작가의 에이트 책을 읽은 후라, 기사 제목이 더 눈에 띄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에이트도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인공지능에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8가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지막 파트에 제시하는 8가지 항목의 목차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01. 디지털을 차단하라. 02. 나만의 평생 유치원을 설립하라. 03. "노.. 더보기
책] "마흔에서 쉰, 그 짧은 사이"를 읽고 "마흔에서 쉰, 그 짧은 사이"란 책을 읽었습니다. 요시나가 미치코라는 일본 작가의 책입니다. 책 제목처럼 마흔에서 쉰, 그 사이는 정말 짧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10대, 20대, 30대 이렇게 십 년 주기로 나누어 그런지 몰라도, 각 세대가 바뀔 때마다 뭔가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대에서 30대가 될 때, 젊은 시절이 끝난다고 느껴 조금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전 사실 뭔가 좀 더 성숙해지는 것 같아 기분 좋게 받아들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30대에서 40대가 될 때는 느낌이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뭐랄까 조금은 나이 드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삶의 무게가 있고, 이젠 좀 더 그 무게에 맞게 행동하고 생각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부담 내지는 .. 더보기
책] "더 해빙"을 읽고 "더 해빙"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참 독특한 책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랄까... 다른 책들과는 다른 관점에 조금 당황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고, 또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흐름 내지는 운(?), 에너지 같은 것에 기대야 하는 것만 같아 조금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머릿속에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을 느끼게 한 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Having.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죠. 파도를 타듯 자연스럽게 부의 흐름을 타게 되는 거예요. 감정이란 현실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 귀중한 에너지예요. 감정 에너지는 생명.. 더보기
책]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를 읽고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는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펴낸 김수현 작가의 신작입니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책도 읽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었습니다. ^^ 역시나 이전 책처럼 편안하게 옆집 친구와 이야기 나누듯 편안하고 진솔한 느낌입니다. SNS에 인증해서 올리는 사진처럼 행복하게만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우리 주변에는 쁘띠 또라이가 많다는 표현까지 서슴없이 나옵니다. ^^ 그래서 더 편한 동년배 친구와 수다 떠는 기분이 듭니다. 휘둘리지 않고 단단하게 - 자존감을 지킨다는 것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 나답게 산다는 것 신경질 내지 않고 정중하게 - 타인과 함께한다는 것 쫄지 말고 씩씩하게 - 당당하게 산다는 것 참지 말고 원활하게 - 마음을 .. 더보기
책] "리버보이"를 읽고 리버보이 책 표지에 이끌려 펼쳐본 페이지에 작가가 한 말이 이 책을 읽게 만들었습니다. 작가는 작가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 성인이 된 지금 그 일이 참 많이 후회가 된다고 하면서, 이 책을 씀으로 작가는 할아버지에게 작별의 인사를 제대로 하게 되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할아버지는 선하고 순한 분이셨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당시 작가는 13살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본인의 이야기가 드러나는걸 원치 않아, 소설 속 주인공은 할아버지와 15살 손녀입니다. 할아버지는 그림을 그리는 할아버지로 고집과 독설이 있는 까다로운 성격으로 등장합니다. 소녀는 수영을 매우 잘하고 즐깁니다. 할아버지와 손녀는 무언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