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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덕에 풍선이 등장한 생일 저녁을 먹고 대충 씻고 나오려는데 딸내미가 방에 있다가 부르면 나오라고 합니다. 방에서 기다리는데 뭔가 부산스럽습니다. 케이크에 촛불 정도 붙이고 부르려나보다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딸아이의 이상한 괴성도 들려옵니다. 흠... 무슨 상황일까요? 시간이 좀 흐른 후 불러서 나갔더니 케이크에 촛불을 켜 들고 오더니 끄라고 하더군요. 딸내미가 불러주는 생일 축하 노래를 듣고 촛불을 껐습니다. 초가 부족했는지 젊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 거실을 보니 바닥에 풍선이 널려있고, 거실 벽에는 Happy Birthday 문구로 된 가랜드를 붙여 놓았습니다. ^^ 원래는 생일 축하 가랜드를 붙이고 가랜드 주변으로 파란 풍선을 붙이고 제일 양 옆으로는 흰색 풍선을 붙이려고 했는데 벽이 문제인지.. 더보기
변하는 세상 아침에 인터넷을 보다 네이버에 들어가니 생일 축하 메시지가 나옵니다. 조금 있다 카톡이 와서 메시지를 확인하고 친구 목록 화면에 가니 카카오톡에서도 생일 축하 메시지가 나오네요. 예전엔 회원 가입이 되어 있는 곳에서 주로 이메일로 생일 축하 메일을 받았었고, 더 이전에는 생일을 전후로 생일을 포함한 개인 정보가 저장된 다양한 곳에서 문자 메시지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는 병원도 있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가게도 있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것들은 많이 줄어든 것 같고 이렇게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축하를 받게 되네요. ^^ 학생 때는 친구들과 서로 생일이 되면 생일 파티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고 했습니다. 학생 이후 결혼 전까지도 친한 친구들과는 만나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 더보기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 2021학년도 1학기에 진행된 원격수업에 대한 학부모 의견 설문 조사를 한다는 내용이 와서 온라인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4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간단한 설문이었습니다. 문항 1) 2021학년도 1학기에 실시한 원격 수업이 잘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십니까? 문항 2) 학부모님의 자녀가 원격수업에 열심히 참여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문항 3) 원격수업을 통한 교사와의 소통 및 피드백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문항 4) 원격수업 플랫폼(시스템), 학습 관리 및 피드백 관련 건의 사항이나 개선점이 있으면 적어주십시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인지, 온라인 수업으로 갑작스레 전환되어 준비가 부족했던 2020년과 시간이 조금 지난 2021년의 차이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제 딸아이의 경우, 작년보다는 올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 더보기
조금은 멍하게 시작하는 하루 주말 오후부터 글을 쓰려고 했지만 무엇을 써야 할지 도통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인데 여전히 머리가 텅 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무념무상'이라는 이미지를 찾으니 아래 그림을 포트폴리오로 올린 것이 있네요. 노트폴리오라는 이미지 사이트에 올려진 '곤느느'님의 작품입니다. '무념무상'을 이미지화 한 작품 (노트폴리오-notefolio.net) 무념무상 - 일러스트레이션, 디지털 아트 무념무상-無15x15cm notefolio.net 본래 무념무상의 뜻이야 어떤 높은 경지에 이르러 일체의 상념을 잊고 담담한 상태를 일컫는 말이지만,,,,지금의 저는 그냥 생각이 없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고 정신 차리면 나아지겠지요. ^^ 저와는 달리 활기차게 한 주 시작하시기 바.. 더보기
저녁 산책을 하며 든 여러 생각들 저녁 산책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가 저녁 산책을 해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금요일 밤에도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10시가 약간 지난 조금은 늦은 시간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멀리 가지는 않고 아파트 단지만 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보통 5시 전후로 단지 상가에 장을 보러 나가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들을 하원 시키는 버스를 많이 봅니다. 그 버스를 보며 미취학 아동들도 이 시간에 오는데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너무 일찍 온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 그런데 어젯밤 10시 넘은 시각에 산책을 하는데 유치원 통학 버스 같은 차들이 여러 대 다니더군요. 보니 수학학원이나 영어학원 이름이 버스에 적혀있었습니다. 어떤 학생이 버스에서 내리는데 저희 딸아이와 같은 체육복을.. 더보기
저녁에 산책하기 좋으네요 어제 저녁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습니다. 사실 저녁에는 잘 나가지 않는데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시원한 느낌이 들기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가면서 산책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갔습니다. 더워지기 전에는 걷기 운동한다고 하루 3 천보, 5 천보 목표로 동네 한 바퀴를 걷고는 했는데 너무 더워진 뒤로는 지치고 힘들어 걷기를 쉬고 있던 참인데 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다시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 걷다가 고개를 들었는데 달이 환하게 비치고 있더군요. 아직 완벽한 보름달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환하게 비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에 다니지 않아 오래간만에 보는 달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무덥고 지친 여름을 보냈는데 조금은 선선하게 부는 바람에 .. 더보기
스페인어 공부하기 - 365일 듀오링고 앱으로 하루에 5분 투자해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 살 때는 그나마 장 보러 가거나 식당에 가면 자연스럽게 스페인어를 듣게 되니 조금씩 늘었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금방 머리에서 날아가 버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매일 1분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듀오링고 앱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100일 조금 넘었을 시점이 연말이기도 해서, 2021년 해야 할 일 목표에 300일까지 가보자는 다짐의 글도 올렸었습니다. 2020.12.11 - [스페인] - 스페인어 배우기 - 100일 넘어 300일까지! 스페인어 배우기 - 100일 넘어 300일까지! 아시는 분은 아시는 데로 4년 정도 스페인에서 지내다 2020년 초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관광지에서는 영어가 통하지만, 조금만 벗어나 일반 .. 더보기
남이 보는 내가 아닌, 내가 보는 나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Milanonna)를 우연히 알게 되어 몇 개의 영상을 봤고, 그 채널을 운영하는 주인공이 굉장히 멋진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채널에서 보여주시는 모습, 말씀하시는 말투, 그 말투에 담긴 내용이 담백하면서도 연륜에서 느껴지는 포용력이 참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본 영상 중 '조승연의 탐구생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조승연 유튜버와 함께 촬영한 것으로 여성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역사부터 미셀 오바마, 멜라니아 트럼프, 재클린 캐네디 등 퍼스트레이디들이 의상을 어떻게 입고 어떤 사상을 보여주는지, 재키백, 켈리백 등 유명인의 이름을 딴 백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등을 설명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단순하게 옷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당시의 사회적, 역사적 .. 더보기